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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팀 부랑자] 더 게이트 ~리로드~

 
THE GATE
 
RELOAD
 
2021-03-27 PM 07:46
 
봉마대왕  쀼리    봉마인  모쟈 애더 랑구 찬미
 
도입
모두는 또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모두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아니, 의식이 든 곳이 어디인가요?
당신의 지난 과거 중 한 시점에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원래의 흐름대로라면 곧 각성을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각성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기분인가요? 사방이 괴물로 가득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하나요?
 
하백:(바닷가... ... 바닷가에서... 분명 그냥 지나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한 번 반복했으니, 이번에는 부디 아무런 일이 없기를 바랐는데...) ...아, 아. (목소리부터 앳된 걸 보니 글렀군. 그럼 이미 내 몸은...)
 
한유아:(호수, 공원의... 호수. 그러니까... 눈 앞에 보이는건 네가 호수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손을 턱 얹고 만 그 때구나. 난..난, 그대로 찌그러져 죽었을텐데. 이 푸른 단발과 저 호수에서 기어나오는 것에 하염없이 떨고 만다. 일종의 트라우마, 공포. 숨을 떨며 그 앞에 젖은 몸으로 꿇은 채였다. 모든게 그 날과 같았다.) ...흐윽. 윽... 뭐야.. 뭐냐고.
 
호온 시게루 :... 이 시간대로.. (멍하니 그 풍경을 넋놓고 보다가, 불현듯 찾아오는 오한. 이 시점에서 난 날아오는 파편을 능력으로 막아내서... ) ... ... ? 뭔가 이상한데. 왜, (각성이 ㅡ. 더 많은 사고를 할 새 없이 걸음을 내디뎠다. 미리 알고있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골로 갈 뻔 했다. 조금 스치긴 했지만 말이다. ) ..난감한데.
 
연운:(눈을 뜨자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그래, 이 세계는... 자신이 속한 세계가 아니다. 그럼에도 지키고자 다짐했던 곳이다. 선이 고운 인간의 손을 들다가 문뜩 원래 몸의 주인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
 
:괴물이 여러분이 있던 자리로 들이닥칩니다. 근처에 있던 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그들이 산채로 잡아먹히는 게 보입니다. 운이 없었다면, 저 입에 물려 있는 건 당신일 수도 있었겠지요.
이곳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괴물들은 인간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짓이깁니다. 팔 한 번 휘두르는 걸로 심각한 중상에 이르거나 목숨을 잃고 있어요.
어디선가 방송이 울립니다. 아직 끊어지지 않은 시설에서 나는 거겠지요.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요?
 
하백:(라도 시도해본다. 자각은 못했지만, 각성은 이미 이루어진 뒤일지도 모른다. 저렇게 씹어삼켜지는 사람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본래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왔을 수도 있겠지. 공간 왜곡과 뇌파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것 모두를 시도해 본다.)
 
:ㅡㅡ중앙 광장, 소방서 뒤쪽에 대피소가 있습니다. 가까이 계신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피소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연운:(이곳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비록 인간의 몸일지라도 기억은 여전하다. 경험을 되살려 제 몸의 기척을 감춘 채 조심스럽게 괴물의 눈을 피해 움직인다. 지금쯤이면 각성자가 나올 법도 하나 자신은 물론이고 어떤 이도 각성하지 못한다면... 걱정스러운 얼굴로 대피소를 향해 움직인다.)
 
호온 시게루 :... 안전지대는 알고있지. 다만, 각성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곳도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겠군... (손으로 상처를 누르면서 눈을 감았다. ... 각성자가 아니다. 그렇게 되면..구하지 못해. 나의 가족들도. 능력이 없으면 구할 수 없던 상황이었지. 그러니 분명... ) ... 알고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구할 수 없어.. ... (그래도 움직여야한다. 터덜터덜 걸음을 뗀다. )
 
한유아:(마침내 물에서 빠져나온 형제가 차마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 물음조차 하지 못하고 팔목을 잡아 끌었다. 대피 방송이 들렸으니 당연하겠지. 이제 어떤걸 원동력 삼아 살아가란 말인가, 애초에 나는 진짜 살아있는건 맞나? 차라리, 차라리 이 날에 다 죽어버리지... 팔에 이끌린 채로 억지로 끌려가듯 뛰었다. 그저 흙바닥만이 보였고, 외치는 소리는 죄 웅웅거렸다.)
 
하백:안 되잖아…. (허탈한 목소리. 본래라면 이곳에서 각성과 함께 주변의 괴물과 몇몇의 사람마저도 휘말리게 해버릴 공간이 열렸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감각도 없다. 울리는 소리는 여전히 비명뿐이다. 그럼에도 느껴지는 이질감은 그저 회귀했기 때문인 건지. ...망아에 빠진 것처럼 우두커니 그곳에 서있기만 한다. 제 무능을 억지로 씹어삼키며.)
 
:조금만 늦었다면, 큰일이 났을 겁니다. 몇몇 공간이 지반이 박살날 정도로 큰 소리가 나며 엉망이 됩니다.
 
지예은:얘!! 미쳤니?! 왜, 왜 가만히 서 있어!! (소리를 내지르며 하백을 강제로 잡아 끌었다. 달린다.)
정신 차려야 해,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정신 차려야 해. (불안 가득한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하백:...아. (반응이 느리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잡아 끌린 대로 선선히 뛰기 시작한다.) ... ... 그... 네. 고맙습니다.
 
:모두는 방송에서 안내된 대피소근처까지 다다릅니다. 무너진 건물이 길목을 막고 있어서 크게 돌아가야겠지만, 그래도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네 사람은 마주합니다.
아는 얼굴이지요. 그들도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요? 어떤 생각이 드나요?
 
연운:호온 도령, 유아 소저, 헤텔 공... (조금 놀란 눈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그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시간을 회귀했으나 그들의 기억도 여전히 남아있을까.)
 
하백:... (그 직전까지 함께 했던 세 사람. 한 명은 넋이 빠져 있는 듯하고, 한 명은 제 형제와 있고, 다른 한 명은... ...) ...장산 씨.
(연운의 옷자락을 잡는다. 다른 둘은 잊었다 해도, 당신은 그럴 리가 없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호온 시게루 :... (세 사람을 보자 고개를 돌린다. 시선을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젠 더이상 저 사람들과 엮여서는... 제 손을 누르면서 지나가려던 찰나, 연운의 부름에 보고야 말았다. ) ... 알고 있는 겁니까? 그 날을 기억해요?
 
한유아:(살아있는지조차 불확실했고, 저 얼굴들을... 볼 여력이 없어 그저 팔목만 붙잡힌 채로 형제의 등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불리는 이름에도 듣고싶지 않다는 듯이 땅만 봤다. 우리 왜 살아있는거야,) ... ...
 
연운:...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나 기억하고 있소. ( 이곳 세계의 사람의 입에서 본인의 이름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는 것처럼 잠깐 놀란 얼굴을 했으나 곧 담담해진다.)
 
지예은:뭐, 뭐예요. 지금은 아는 얼굴 만났다고 반가워할 때가….
(곤란해 하다가, 먼저 다른 길로 뛰어 간다.) 난 할 만큼 한 것 같아요. 먼저 갈게요!
 
하백:...예. 기억 납니다. 아무래도 이 넷만이 그런 모양이죠. (가버리는 지예은의 뒷모습을 보며 작은 한숨만을 내쉰다.)
 
호온 시게루 :아아... 차라리 모르는게 좋았을텐데. (나날이 지옥같을 것입니다. 라고,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난처한 기색은 여력하지만, 이렇게 엮여버렸으니. 더이상 도망갈 수 없다. ) 각성은. 다들 안 된 것이지요.
 
장산:... 상황이 이리 되었으니 다시 소개하겠소. 장산이라 불러주시오. (다급한 상황이기는 하나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한다.) 그리고 어찌하여 우리가 각성을 하지 못한 것인지도 생각해봐야겠소.
 
하백:있던 것마저도……. (고개를 도리질한다. 결국, 아무 것도 없다는 소리다. 완전한 일반인. 이런 삶을 갈망한 적도 있지만.)
 
한유안:(한유아의 이름이 불린 것 같아 당황스럽지만, 본인이 밀쳐 놓고 넋 빠진 동생도 황당했다. 유아의 팔을 흔들며 재촉한다.) 야, 한유아 왜 이러는거야? 정신 좀 차려봐... 네가 아까한거 뭐라 안할게.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과 제 동생을 번갈아봤다.)
 
하백:(제 얼굴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을 빤히, 장산을 빤히 보다가... 목소리를 낮춰 말한다.) ... ...한유아 씨는 기억을 잃으신 모양입니다만.
 
호온 시게루 :잃은 편이 나을겁니다. ...그래보이진 않지만요.
(그래도 성격은 여전하다. 모두에게 깎듯이 인사를 꾸벅, 하고. ) ...다들 이제 어떻게들 하실겁니까? 난 일단 살아보려는데요. 영혼이라던가, 게이트라던가, 조금 지겨워서요.
 
장산:(금빛 눈동자로 잠시 한유아와 한유안을 흘끔 본다. 상태가 어떠한지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 내버려두기로 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추궁하는 일이 아니니까.) 각성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 그리고 호온 도령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미래가 나타나는 것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소. 세계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한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무언가 망가졌기 때문이지 않겠소. 나는 그것을 찾아보려고 하오.
 
하백:...누가 오늘 멀쩡했겠습니까. 이곳의 모두가 난리이니.
(시게루의 인사를 가만 눈으로 좇다가 특유의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대꾸한다.) ... ...마땅한 할 일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전과 동일하다면 동일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호온 시게루 :..확실히 이전의 시간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맨 처음에 연구소장은 연구소장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시간대에서, 그 영감은 연구소장으로 TV에서 나왔죠. 미미한 변화지만.. 지금은 각성자가 없습니다. 분명 미래는 달라지겠죠. 이전보다 더 끔찍하게요. (지나치게 비관적인가. 아니, 이게 현실이다. 각성자가 없는데 어떻게 세상을 구하겠는가.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긁는다. )
 
:대피소 위치에 대한 안내 방송이 몇 번 더 이어지더니, 결국 무언가 문제가 생겼는지 뚝 끊어집니다.
여러분이 지나온 길에 문득 시선이 갑니다. 저 방향은 희망이 없습니다. 지옥이 있다면 저런 풍경일 겁니다.
 
장산:일단 대피소로 가보는 게 좋겠소. 이렇게 서 있다가는 괴물에게 습격당할 수도 있소.
 
호온 시게루 :..동의합니다.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이고 일행을 지나쳐가며 걷는다.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는데. 아마 이번엔 각성자가 없어서겠지. )
 
한유아:... 살아있는거야? (왜지. 짧고 작은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헛소리말고 대피소로 빨리 가야된다는 일갈에도 정신이 모호해보였다.)
 
하백:(그 목숨을 대가로 알아온 정보들. 그저 무겁기만한 말을 듣다가, 실현된 무저갱을 시선 끝으로 훑다가, 시게루에게로 다시 눈을 돌린다. '그렇다면….' 그에게 무언가 물으려던 목소리는 대피소의 이야기에 쉽게 잦아들고 만다. 끊긴 말은 전혀 다른 문장으로 대체된다.) …이동합시다.
 
:모두는 크게 돌아서 대피소의 입구로 향합니다.
장면닫기
 
메인
▷ 핸드아웃 「대피소, 성당, 활성화 게이트」 공개되었습니다.
 
1사이클
 
호온 시게루 :
 
한유아:
 
장산:
 
하백:
 
장산:장면열기
[1 사이클 첫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사람들을 대동하고 조심스럽게 괴물들의 눈을 피해 대피소로 움직인다. 선두에서 다른 괴물들이 오지 않는지 주변을 잘 살핀다.)
 
하백:(그의 뒤를 따라 일정한 걸음거리로 걸어 따라붙는다.)
 
:장산은 2D6을 굴립니다.
 
장산:
 
한유아:(사람이 많아진걸로 시야가 좀 난잡해지자 조금 진정된 듯 주변을 둘러본다. 여전히 그들과 대화 할 자신은 없지만.)
 
호온 시게루 :... (쓸만한 것은 없으려나?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
 
:대피소 입구로 가는 다른 길목에, 무언가 있습니다. 기괴하게 생긴 괴물이 무너진 담장 위에 앉아 웃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 시신이 쌓여 있습니다.
지능이 있는 걸까요? 그간 이 방향으로 오는 사람들을 죽여온 것 같습니다.
 
하백:... (잘못... 본 건 아닌 것 같고. 괴물을 마주치자마자 잠시 멈칫한다. 조그만 목소리로 장산과 시게루에게 그것의 존재를 알린다.) 저쪽에.
 
장산:... (괴물의 존재를 눈치채고 고개를 끄덕인다. 무사히 지나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조우표를 굴려 주세요.
 
호온 시게루 :이곳으로 사람이 모인다는걸 알고 있나보군... (혀를 찼다. 이거 느낌이 안 좋은데..)
 
장산:
rolling 1t[조우표]
 
(
자이언트 웜
 
)
 
 
=
0
 
한유아:(연운, 아니 장산이라고 불러달랬나. ... 진짜 살아있는건가? 그가 간 방향에 괴물이 있다는건 알겠다. 그리고 곧 저게 들이닥칠 지도 모른다는 것도.)
 
시작
플롯을 보내 주세요!!
 
(From 하백): 하백의 플롯 ▶ 6
 
(From 장산): 장산의 플롯 ▶ 6
 
(From 호온 시게루 ): 호온 시게루 의 플롯 ▶ 5
 
(From 한유아): 한유아의 플롯 ▶ 4
초대형 애벌레 1
 
속도
속도 6 : 장산, 하백
속도 5 : 호온 시게루
속도 4 : 한유아
 
:속도 1 : 초대형 애벌레
장산, 하백 부딪혔습니다!
어빌리티 사용 있습니까?
 
하백:
... 실례합니다.
 
장산:
뭐.. 이젠 익숙하오.
 
:재굴림 없다면 탈락합니다.
 
장산:이미지
 
:재굴림 해주세요.
 
장산:
 
1라운드
장산과 하백은 2D6을 굴려 주세요.
 
하백:
 
장산:
 
:1. 하백의 차례
 
하백:(...당장 무력한 이 몸뚱아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몇 없다. 판세를 뒤집는 것이 그중 최선일 것.)
 
 
:2. 장산의 차례
 
장산:본인이 어떤 몸을 입고 있던 해야하는 일은 변치 않소. (이능력도, 무기도 없지만 굳게 주먹을 쥔다.) 헤텔 공, 잠시 몸 좀 빌리겠소.
 
 
:재판정 없나요?
3. 호온 시게루의 차례
 
하백:...바뀐 직후엔 감각이 뒤틀리기 마련이지요. (두 번째라 그런가. 익숙한 것마냥 설명한다.)
 
호온 시게루 :이것봐. 역시 각성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되는거지.. (미간을 찌푸린다. 지금쯤 대피소에 돌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시나리오에 맞았는데, 이번 생은 변수가 많다. 삽을 강하게 내리친다. ) (공격>초대형 애벌레)
 
 
:4. 한유아의 차례
 
호온 시게루 :망할.. (역시 경화하지 않은 것은 튕겨나가나. 한 발 물러난다. )
 
한유아:(대체 이 상황은 뭐고 여전히 내가 살아있는지도, 들리는 바로는, 그리고 기억으로는 '회귀'를 했다는 것 같다. 그 백색 돌처럼. 그래도 난, 분명... 죽었잖아. 당황과 함께 곁에선 원초적인 생존본능 때문인지 나를 뒤에 억지로 집어넣고 대피소 안으로 몸을 밀어낸다.) 기..다려봐. 안전하게 도망쳐야지. (근처에 돌을 주워 애벌래의 눈가 근처로 집어 던진다.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달음박질 쳤다.)
 
 
초대형 애벌레:키에에엑!!
 
 
1라운드 종료
쿵!!
여러분 앞을 위협하던 애벌레의 머리를 누군가 강하게 내려칩니다.
 
김선우:젠장!! 젠장!! 이 봐요, 이거 죽긴 죽나? 빨리 가져 온 기름 뿌려!
 
하백:(험악한 소리에 그 근원을 찾는다.) ... ...기름?
 
지예은:꺄아악!! (뒤쪽의 시신을 보며 소리지른다. 일행을 보며 안심한다.)
 
장산:(조금 놀란 눈으로 전장에 끼어든 사람들을 본다.)
 
지예은:알, 알았어요! 꺄악! (꿈틀거리는 보며 또 소리 지른다. 울먹거리면서 몸뚱이에 기름을 붓는다.)
 
호온 시게루 :...? 이게 무슨..(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여지껏 다른 사람들이, 그것도 비각성자가 나선 적이 있던가. )
 
김선우:(몇 번 더 몽둥이질을 하다가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저, 저러면 죽나? 모, 모르겠고!
학생들! 빨리 대피소로 도망쳐! 이 여자가, 자꾸!
 
한유아:... 뭐하는, (다들 용감하다고 생각하며 얼떨떨하게 그 모습을 본다. 마찬가지로 곁에 있는 형제들도 벙진 표정이다. 미친건가? 라는 짧은 목소리까지 들리는걸 보니.)
 
하백:(내버려 두어도 되는 건가? 김선우, 저 사람은 일종의 사기꾼이었지 않나...)
한국의의리녀
ㅋㅋ방사
 
:애벌레의 몸이 불타고 있습니다. 몸부림치고 있어요. 그 사이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산:(조금 멍해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일행에게 손짓한다.) 저들에게 맡기고 움직이는 게 좋겠소.
 
:김선우와 지예은은 여러분에게 안내하듯 대피소로 뛰어갑니다.
 
종료
 
호온 시게루 :잠깐만요, 위험합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더 따질 겨를 없이 이끌려졌다. ) ... 이상한데 뭔가.. 이번 시간대에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하백:처리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시게루 쪽을 본다. 그 또한 혼란해 보이는 모습이어서, 의아할 따름이다.) …본래 이런 흐름이 아니었나 보군요. 그들 역시도.
 
한유아:(황당하다. ... 어디부터 믿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만약 여전히 내가 종말을 바란다면... 이번 기회는 이루 말할데 없이 좋은 일 아닌가. 정말, 이 게이트 한 번으로 모두가 죽을 수 있다면.) ... ...
 
장산:(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금의 상황이 심란하기만 하다.) 이제 우리의 기억에만 의지할 필요가 없소. (그렇다면 지금 현재를 알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하다보면 미래를 알 길도 열리겠지. 대피소 쪽으로 달려가며 이 혼란한 상황을 살핀다.) (혼돈으로 대피소를 조사하고 싶습니다.)
 
:모두는 무사히 대피소로 들어옵니다. 앞에서 경계하던 이들이 문을 열어 주고, 문은 서둘러 다시 닫힙니다.
장산혼란 판정을 합니다.
 
장산: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부상자들도 보이네요.
사람들 모두 겁에 질려 있습니다. 몇몇은 군인입니다. 무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들 역시 겁에 질려 있습니다. 조명이 몇 개 켜져 있지 않아서 조금 어둑합니다.
 
장산:(역시...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호온 시게루 :표정들 하고는.. (중얼거리면서 주변에 밴드와 붕대를 얻는다. 다친 곳을 감싸는 중이다. )
 
마씬
예은과 선우는 한쪽에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구하러 나선 게 정말 큰 용기를 필요로 했던 모양이지요.
그러던 중, 누군가 여러분을 보고 소리칩니다.
 
김태형:너! 너지! 네가 돌렸지!! (소리를 지르면서 호온의 멱살을 잡는다.)
네가 벌인 짓 때문이다, 네가 벌인 짓 때문이야!
각성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도, 네가 그 힘을 모두 독차지한 거겠지!!
이 사태에 당장 책임을 져! 너희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어!!
죽어! 죽어버려!!
 
한유아:... 기억하는건가? (작게 소리냈다. 아니, 이 짓을 벌인건... 나인데. 근본적으로 말이다. 입 밖으로 내뱉는 소리들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줄 알고 눈이 돌아가서 저러는건지. 형제의 뒤에 얌전히 숨었다.)
 
호온 시게루 :... ... (멱살을 잡힌다. 기울어진 고개로 냉한 시선에 눈앞의 당신을 응시할 뿐이다. ) 이게 미쳤나... 이봐요. 나도 잘 모르겠거든요?
(그러곤 밀치듯이 발로 걷어찬다. 그리고 구겨진 깃을 피면서) 능력이 없어도 당신 정도는 간단하게... 아니 됐다. (이곳엔 군인들도 있다. 소란을 피우지 않게 한 발 물러난다. )
 
장산:(한 발 물러나는 호온을 감싸듯 김태형에게 한마디 한다.) 어린아이에게 도를 넘는 일을 떠넘기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오? 두려움에 눈이 흐려진 자여, 그러고도 도령을 책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오?
 
하백:(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다. 섣불리 회귀자임을 티내서 좋을 것이 없으니... ...)
 
김태형:(화를 참지 못한다. 계속해서 큰 소리를 지른다. 모두가 들으라는 듯이. 호온에게 삿대질을 한다.) 이놈 때문입니다, 이놈!! 이놈이 괴물들 들어오는 게이트에 손을 썼어요!! 그게 아니면, 왜 각성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지?
 
:어쩐지 주변의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호온 시게루 :... (저 외침에 눈을 순하게 뜬다. 그리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 각성자? 게이트..?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요. 할아버지가 미쳤나봐요!
 
:김태형은 게이트와 관련된 전문적인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늘어놓습니다. 아니, 그럴 듯이 아니라 정말로 맞는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왜인지 사람들은 그를 믿는 눈치입니다.
 
김태형:네놈이 시간을 잘못 돌려서, 이 사단이 난 거야!!
 
:모두시간으로 공포 판정을 합니다.
 
한유아:(애초에 각성자라는걸 알겠냐는 생각이 든다. 형제나 나나 어리니 서로 손이나 꾹 말아쥐고 뒷걸음질 치며 상황을 봤다.)
 
호온 시게루 :아니... (어이없다는 눈빛. 역시 안 통하나, 금방 식상한 표정을 지었다. )
 
 
한유아:
 
장산:...
 
 
하백:
 
:재굴림 있으시면 굴려 주세요!
 
한유아:호기심재굴림
 
하백:...별로 좋지 않군요. (...여차하면 죽이는 것이 방법일지도 모른다. 본래 시간선─실제론 몇 번째인지 불분명하더라도─에서는 다른 육체로 갈아탈 방법만을 찾았던 사람이니. ...시간을 운운하며 새삼스레 상황을 고양시킬 줄은 몰랐지만.)
호기심재굴림
 
(코스트-체력 차감합니다.)
 
한유아:(아니, 믿을 수는 없어도 점점 맑아지는 것 같긴 하다. ... 종말도 시켜보려 했는데.)
 
 
호온 시게루 :지금 실수하시는겁니다? (주변에 사람들의 이목이 끌리자 주춤거린다. )
 
:유아와 장산은 광기를 품습니다.
 
한유아:(일단 저도 코스트 체력 -1지불합니다..)
 
(From 하백): 갠톡 한 번만 봐주세요!
딱!!
 
호온 시게루 :하... (내가 회귀했을 땐 아무도 안 믿었었는데. 저런 영감탱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건 역시...) 미리 대처했군요. 당신도 알고있었으니까.
 
:모두사격 판정을 합니다.
 
호온 시게루 :
 
하백:
 
한유아:(대체 이 좁은 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지?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장산:
 
:재판정 있나요?
 
하백:...일단, 빠지는 게 좋겠습니다만. 그 전에. (제 몸, 아니... 장산을 조심히 툭툭 건드린다.) 경각심을 좀 가져볼까요.
이미지
 
호온 시게루 :...무슨 소리지?(시선을 천천히 굴린다. )
 
장산:
 
:실패한 장산은 머리에 돌을 맞습니다.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하백:...돌팔매질?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실금조차 나지 않을 듯한 얼굴에 미미한 균열이 인다.)
 
:이게 모두 너희들 탓이구나!!
 
장산:(아이들 앞을 가로막아 날아오는 돌을 막는다.)
 
:죽어버려, 이 나쁜 새끼들아!!
저 괴물들 불러온 것도 네놈들이지!!
죽어!! 당장 여기서 꺼져!!
 
하백:(조용히, 난장 속에서 한유아 쪽을 바라본다. 그에게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 크기로...) ...내내 그곳에 있을 겁니까?
 
:온갖 악의에 찬 말들이 대피소 가득 울려 퍼집니다.
그들은 불안에 잠식되어 있습니다.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게 분명합니다.
 
하백:…돌아온 건 피차 마찬가지 아닙니까.
 
:먼저 와 있던 자들 대부분이 여러분을 적대하자, 움츠러들어 있던 군인들도 여러분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한유아:(사람들의 목소리에도 크게 불안해보이진 않았다. 질 수 없는 책임이 있고, 속죄행위라는 눈가리고 아웅을 할 기운도 없다. XXX의 말에도 그저 제 형제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왜 죽지 않은걸까요, XXX. 저 말이에요.
 
장산:신경쓰지 마시오. 두려움이 눈 먼 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지 않소. (돌을 맞은 아픔에도 얼굴은 무덤덤하다. 그보다 더 큰 고통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소란을 피울 생각은 없소. 원한다면 이곳을 떠나주겠소.
 
:대피소는 과열되었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호온 시게루 :...! 무슨 짓입니까! ... 당신들은... (... 말이 사라진다. 저 눈을 알고있다. 여러 시간대를 살아가면서, 저런 눈들을 지겹게도 봐왔다. 인간성의 부재도, 설득이 통하지 않는 것도.) ...
 
군인: …나가주십시오.
 
:군인은 총구를 여러분을 향해 들이댑니다.
 
하백:…저도 모릅니다. 그저, 살아있으니 할 일을 할 뿐. (들이밀어지는 총구에도 무감각하기만 하다. 어쩌면 아직도 능력이 없는 게 체감되지 않았을 탓이기도 하고, ...)
 
장산:자, 이만 떠날 시간이오. (일행들을 보며 나가자는 얼굴로 손짓한다.)
 
호온 시게루 :...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해치지 말아주세요.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멀어진다. 그리고 장산의 뒤를 따른다. )
 
하백:그러나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요원한 듯하군요. (총구가 아닌 장산의 손짓에 후드를 뒤집어쓰고 한유아에게서 무미건조한 시선을 거둔다. 목의 흉터와 얼굴을 가리는 커다란 마스크는 없음에도, 후드로 인해 드리워지는 그늘은 여태까지 그랬듯 어둡다.)
 
한유아:(한유안을 바라보다가 손을 잡아끌었다. 여기 너를 두면... 이번에는 정말로 죽을 지도 모르는데. 이제 멸망이 되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게 된 노릇이니 나와 함께 나가자. 그리고 살아남던가 하자.) ...저도 같이 나갈게요. (금방 들킬 것이라 이르며 억지로 이번엔 밖을 향해 걸었다.)
 
장산:(묵묵히 일행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장면닫기
 
호온 시게루 :장면열기
[1 사이클 두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하백:잘 생각하셨습니다. (따라나온 한유아와... 그의 형제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호온 시게루 :...(바깥으로 나왔다. 어디에라도 가야하는데. 어디로... .. 그 전에 장산에게) ..저기..괜찮으세요? 저 때문에 괜히.. 머리에 피는 안 나요? 아까 붕대를 좀 챙겼습니다.
 
장산:돌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었소. 총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오. ( 멍자국을 손바닥으로 문지르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 별로 아프지 않으니 걱정 마시오.
 
한유아:(잘 생각했다는 말엔 그저 흐리게 웃었다. 당황한 듯한 소년과, 아무튼간에 괜찮지 않은 소녀로. 원랜 이런 순차로 망하는거였을까.)
 
장산:그보다는 유아 소저를 잘 살펴주시오. 아무래도 마음 고생이 심할 터이니.
 
호온 시게루 :그렇다면 안심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눈치를 본다. ) ... 대피소에도 가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이에요. 일단.. 영감이 말한 대로라면 이번 시간선엔 마정석도 없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성당에 백색 마정석이 있을 리는 없겠지만. 조사라도 해보렵니다. 다들 함께 해주시겠나요? 혼자여도 상관없어요.
 
한유아:... 그런 말은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짓을 안다. 단지 현실로 받아들이질 못해 나가는 말이 제대로 된 말인지도 모르겠을 뿐이지.)
(백색 마정석에 대해선...) 언제까지 되돌리려고요.
 
장산:갈 곳도 없으니 함께 가겠소. (성당이 있을 방향을 찾으려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본다.)
 
호온 시게루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지. 시스템과 관련되어있으니까.
 
하백:... (그 말에 담긴 속뜻을 안다. 하지만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기에 그저 숨죽인 채 오가는 대화를 듣기만 한다.)
 
호온 시게루 :그럼.. 가보겠습니다. 지름길을 알아요.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
 
한유아:(그놈의 시스템이란 대체 뭔지. 자신 또한 뜬금 없이 게이트를 열 수 있게 되었으니 원리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
 
호온 시게루 :
rolling 1t[Reload-장면표]
 
(
"살려주세요…."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작게 들려오다 어느 순간에 끊어져 버린다.
 
)
 
 
=
0
...? (소리를 들은 것인지, 두리번거린다. )
 
:여러분이 다다른 곳은 근처에서 가장 큰 성당입니다.
 
하백:(일전에 보았던... 그러니까, 되돌아오기 전의 그 성당이 맞나?)
 
:건물은 이미 잔뜩 무너져서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잔해 밑에 깔린 사람도 보입니다. 아까의 목소리는 이 자가 낸 걸까요?
간간이 괴수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곳은 여러분들이 일전에 다함께 방문했던 그곳이 맞습니다.
 
호온 시게루 :괜찮으세요? (잔해 밑에 깔린 사람에게 다가간다. )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호온 시게루 :... ... (착잡하다. 마른세수를 하고는 짧게 기도를 올렸다. )
 
하백:... (같은 곳, 유사한 상황. 없어진 것이라고는 이능력 뿐인가. 이런 방식으로 무상함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지만... ... 그저 유감스럽다.)
 
장산:(호온이 성당을 살피는 사이 주변을 경계하듯 보초를 선다. 언제라도 괴물이 들이닥칠지 몰라 긴장한 얼굴이었다.)
 
한유아:(처음 보는 시신에 놀란 형제를 보다 금새 진정하는걸 본다. 역시 빠르긴 빠르구나.)
 
하백:...좀전의 거대 벌레 말입니다. 결국 죽지는 않았을 텐데.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무기. 총 같은 것으로 제압이 가능하지 않았던 이전을 떠올리고 중얼거린다.)
 
장산:게이트가 열렸으니 이 주변에 제법 득시글거릴 것이오. 각성자가 없는 지금은 조심해서 피해가는 것이 최선이오. (속으로만 한숨을 내쉰다.)
 
호온 시게루 :... 네. 주변에 괴수들이 있는 것 같으니, 조심히 둘러볼게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성당을 면밀히 살펴본다. 평소라면 죄스러워서라도 혼자 가려 할 텐데, 지금의 난 무능하다. 여럿이서 조사한다면 분명 효율적이긴 하겠지. ) (효율로 성당 조사합니다)
 
:호온 시게루효율 판정을 합니다.
 
호온 시게루 :
 
:재판정 있습니까?
 
한유아:이미지
... (뒷통수를 보다 꺼려지긴 하지만 몰래 슬쩍 다가가서 성당에 굴러다니는 잔해를 발로 슥 쳐서 치워낸다.)
 
호온 시게루 :... (집중하자. 뭐하는거야 이런 상황에!)
 
 
한유아:(자연스럽게 한유안 곁으로 돌아간다.)
 
:성당의 비밀호온 시게루에게 공개됩니다.
호온 시게루는 조우표를 굴려 주세요.
 
하백:(뭔가 있긴 한 건가. 따라서 성당을 천천히 눈으로 짚는다. 이곳은 일전에... 백색 마정석이 있던 곳이었던가.)
 
(From 장산): 혹시 불길한 숫자 광기도 충족이 된 걸까요?
 
호온 시게루 :... 이건.. (뭔갈 본 것인지,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 네 사람에게 돌아와 성당에서 본 것을 이야기해준다. 어째 눈빛이 어질해보인다. ) (성당의 비밀 확산합니다)
 
(To 장산): 네. 충족되었습니다. 조우표 직후에 터뜨려 주세요.
성당의 비밀모두에게 공개됩니다.
 
한유아:(눈을 깜빡인다. 여기에 엉겁결에 끼인 얘는 어쩌지... 싶다가도 이렇게 된 김에 이해 못해도 듣게한다...)
 
호온 시게루 :... 왜 항상 피곤한 일만..(한숨을 내쉰다. ) 그래도 이건 기회입니다. 우리 가만히 있다간 괴물들 밥이 될걸요.
 
한유아:... ... (여지껏 내내 게이트를 열었는데, 또 구원으로 방해할 것이냐, 아니면 회귀의 가능성을 열린 채 불안하게 반복할 것인가 인가... 보통은 구원하면 반복하는 일은 없겠지.) 그것도 뭐... 운명이죠.
 
하백:... ... (눈을 여러 차례 깜빡거린다.)
 
장산:하늘이 무너져도 다시 솟아날 방법이 있다고 하지 않소. (이것을 희망이라 믿으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백:방법이 꽤나 막막하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 (느리게 덧붙이는 말에 미묘한 탄식이 묻어있다.)
 
호온 시게루 :제가 정신나간 소리를 좀 많이 하는 것 같아도, 이해해주세요. 정말 눈으로 본걸 말하는 중입니다.
rolling 1t[조우표]
 
(
늑대인간
 
)
 
 
=
0
 
한유아:마정석 정말... 슬슬 징그러운걸요. (한숨을 쉰다.)
 
장산:...
 
호온 시게루 :파괴하는거잖아. 잘됐다고 생각하자.
 
장산:광기
 
:▷ 광기 불행한 숫자 발현됩니다.
 
장산:... (담담한 척 하지만 그 마음에 원망과 광기 쌓여가고 있었다. 깨진 마음의 틈새에서 그 광기가 살짝 보였을까.)
(호온을 향해, 마음의 광기를 내보임으로써 저도 모르게 그를 상처입히고 만다.)
 
호온 시게루 :윽, ... ... ?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표정이다. 분노를 표출하거나 원망을 느끼기 보단,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다친 곳을 잡으면서 어쩔줄 몰라한다. )
 
늑대 인간:크어어!!!
 
시작
 
한유아:... 아, 왔다.
 
호온 시게루 :이..일단 저것부터 어떻게든 하죠! 아야야..
 
:플롯을 보내 주세요!
 
하백:...예, 진정하시고.
 
(From 하백): 하백의 플롯 ▶ 6
 
(From 한유아): 한유아의 플롯 ▶ 3
 
(From 호온 시게루 ): 호온 시게루 의 플롯 ▶ 3
 
장산:...미, 미안하오. (나중에야 정신을 차리고 사과를 하려다가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From 장산): 장산의 플롯 ▶ 6
 
늑대 인간:1
 
속도
속도 6 : 장산, 하백
속도 3 : 호온 시게루, 한유아
속도 1 : 늑대 인간
호온 시게루, 장산, 한유아, 하백 부딪혔습니다!
어빌리티 사용 있습니까?
 
장산:
 
하백:... ... (이제는 몸이 더 빠르게 반응한다.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감각이란.)
 
 
호온 시게루 :...역시 쉬어야할 것 같네요. 상처를 치료하고 있을게요. (충격에 다친 곳이 벌어질 것 같았다. 조용히 물러난다. )
 
:호온과 한유아, 탈락합니다.
생명력을 1 차감해 주세요.
 
한유아:(피하는데 큰 의지는 없었는지 결국 잘못된 길로 갔다.)
 
1라운드
장산과 하백은 2D6을 굴려 주세요.
 
하백:
 
장산:
 
:1. 장산의 차례입니다.
 
장산:(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주먹에 기합을 넣는다.)
 
 
:재굴림 없습니까?
 
한유아:광기
 
장산:(빗나간 주먹을 거둔다.)
 
:▷ 광기 왜 나만?이 발현됩니다.
 
한유아:(눈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호온 시게루 :...(유아의 상태가 이상함을 자각했다. 붕대를 감으면서 지켜본다. )
 
하백:이번에도 순탄치는 않겠군요. ...어쩌면 지금까지가 요행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 하백의 차례
 
(From 호온 시게루 ): (보복은 버팅대미지 미포함이지요? 물론 쓸건 아닌데)
 
하백:(자리를 바꿀 필요가 있다. 그 사이 맞아 나가떨어지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쪽이 낫겠지. ...)
 
 
(To 호온 시게루 ): 포함입니다.
3. 늑대 인간의 차례
 
(From 호온 시게루 ): (좋습니다...쓸까 말까 했지만 부적 붙여줬지 우리 유아)
 
늑대 인간:크르르...!!
(4명을 두리번, 살핀다.)
 
 
:전원 수정치 적용하여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하백:
 
장산:
 
늑대 인간:(날카로운 발톱으로 장산을 긁었다. 기민하게 공격을 피한 하백에게 다시 한 번 달려든다.) 크르르!!
 
 
하백:
 
늑대 인간:(3)
(발끝에 장산의 살점과 피가 묻어 있다. 씩씩거린다.)
 
하백:(연이어 들어오는 공격이라곤 지긋지긋하게 많이 보았다. 당장 이 옆에서 불안감을 떨치고 있는 사람만 해도 이 방법을 쓰지 않았던가.) 하아…….
 
:장산은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2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묻겠습니다. 자발적인 탈락이 가능합니다.
도망치는 것으로 칩니다.
여기 있는 사람 모두의 힘을 합쳐도 저 괴물은 절대로 잡지 못할 겁니다.
아뇨
 
하백:(...도망, 같은 게 허용될 리가 없지. 이만큼 난리를 피우는 녀석 앞에서...)
(전투 속행합니다. 도망치지 않습니다.)
 
2라운드
재플롯합니다. 속도를 보내 주세요.
 
(From 하백): 하백의 플롯 ▶ 1
 
늑대 인간:1
 
속도
속도 1 : 늑대 인간, 하백
늑대 인간, 하백 부딪혔습니다!
 
하백:쯧. (몇 번째야. 손을 쓸 수가 있어야지... ...)
 
 
:늑대 인간은 하백을 피하려다가 제 속도에 못 이겨 크게 벽에 부딪혀 구릅니다.
위에서 우르르 담이 무너집니다. 그것은 무겁지 않다는 듯이 어렵지 않게 일어서지만, 연신 켈록거립니다.
늑대 인간은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지금이라면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백:(제 알아서 나뒹구는 몸체를 보고, 한켠에 모여있는 네 사람을 본다.) ...지금. 지금 빠지는 게 좋겠습니다. 움직이지요.
 
:승자 : 하백
 
종료
하백은 전과를 골라 주세요. 리로드는 운명의 날과 달리 전과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백:(전과 ▶ 장산 비밀 획득합니다.)
 
(From 한유아): 저 궁금한게 있는데 비사가 없어도... 회상이 가능한건가요?
 
(To 한유아): 네. 회상 가능합니다, 없다는 걸 회상해도 좋고, 소재가 필요하시면 운명의 날 비밀 재회상하셔도 괜찮습니다.
장산의 비밀하백에게 공개됩니다.
 
(From 한유아): 감사합니다!
 
하백:...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면서, 다시금 채근한다.) 어서 가죠.
 
장산:... (무언가 알아차린 것처럼 보이는 하백을 곁눈질하기만 한다.)
 
호온 시게루 :... 하백씨. 위험했을 텐데.. 정말 멋졌어요. 다친 곳은 없으신가요?
 
(To 하백): 쇼크 처리 되었나요~?
 
(From 하백): 했습니다!
 
하백:예. 조금 불편한 건 맞습니다만... ... 틈을 만들었으니 됐죠. 어서 갑시다.
 
호온 시게루 :네, 좋습니다. 서두르죠. (고개를 끄덕인다. )
 
장산:언제 또 올지 모르니 자리를 뜹시다. (늑대인간에게 당한 상처를 싸매며 움직인다.)
 
호온 시게루 :장면닫기
 
한유아:
 
하백:
 
장산:
 
한유아:장면열기
[1 사이클 세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 (짧게 기억을 되살려본다. 게이트를 열어봤지만 그게 어째서 되었는 지에 대해선 예나 지금이나 모른다. 하지만 가능성으로, 너머에 다른게 있다는건 자명했지. ... 난 뭘 하고 싶은거지? 오빠를 찾는 것? 찾으면... 그러면? 짧은 혼란에 땅을 보다가 팔을 툭 치는 것에 정신을 차렸다.) ... 거리, 거리에 몬스터가 나오지 않는 게이트가 있었어요.
위험할 지도 모르겠지만, 안 나오니까 괜찮을 지도 몰라. 난 갈거야. (그렇게 확실히 말하고 몸을 틀었다. 아마 형제에게 하는 말.)
 
하백:(조용히 그와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 당신의 통보같은 말과 다를 바 없다. 난 갈 거야. 그럼 뒤따르면 그만이다.)
 
장산:혼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오. (그를 말리듯 붙잡으려다가 별 수 없이 그 뒤를 따라간다.)
 
호온 시게루 :... (별 다른 말 없이, 그의 뒤를 따라간다.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몰라도, 무언가 스스로 해내려고 하는 모습은 빛이 나는 법이다. 그에 이끌려서. )
 
:한유아는 장면표를 굴립니다.
 
한유아:
rolling 1t[Reload-장면표]
 
(
"당장 그거 내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덮쳐 온다. 장면 플레이어는 행인과 전투한다. 패배 시 가지고 있는 아이템 1개가 랜덤하게 소멸된다.
 
)
 
 
=
0
(막연히 본다고해서 달라지는건 없을거고, 발견해도... 글,응?)
(뒤에서 덮쳐오는 인영에 순간 몸이 휘청이나, 옛 기억 때문인지 일단 뿌리치고 자세를 취한다.)
 
강도:너! (유아의 멱살을 잡으려고 든다. 우당탕 소리를 내며 접근한다.)
 
시작
 
한유아:만만하게 보는 것도 정도가있죠, 비키지 않으면 당신도 괴물 먹이가 될거에요! (눈을 찌푸린 채 험하게 말한다.)
 
:플롯을 보내 주세요!
 
(From 한유아): 한유아의 플롯 ▶ 4
 
강도:3
 
속도
 
강도:속도 4 : 한유아
속도 3 : 강도
 
1라운드
1. 한유아의 차례
 
한유아:(시끄럽게 달려드는 소리에 어렵지 않게 과거의 기억을 꺼낸다. 기억은 사람을 삼키고, 기억하고 있다면 몸이 절로 반응하는 법이다. 멱살을 잡기 전에 강도의 손목을 틀어 쥐고 발을 걸어 넘겨트린다.)
 
 
강도:윽..!
 
한유아:(체력 회복합니다!)
 
강도:
(일행들이 있는 게 불안한지, 서둘러 유아의 물건만 훔치려고 든다.) 물건만, 물건만 내놓으라고!
 
하백:(이만큼 혼란한 상황이니 사람도 당황하는 게 이상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까지 뜬금 없는 싸움이 일어나는 건...) …진정 좀 하십시오. 무슨…….
 
:2. 강도의 차례
 
한유아:싫어요. 어차피 때가 되면 다 죽을텐데 물건에 왜 집착하죠? (냉하게 말한다.)
 
강도:
 
한유아: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달려드는 강도를 피했다. 몬스터도 피했는데 사람이 뭐라도 되겠나.)
 
:1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강도는 도망(자발적인 탈락)을 하려고 합니다. 붙잡습니까?
 
한유아:(저러다 곧 죽겠지, 정도의 감상으로 꽁무니를 내빼는 도둑을 굳이 붙잡지는 않습니다.)
 
전투 종료
승자는 있지만 전과는 없군요.
유아는 거리로 가기로 했지요?
이곳은 거리와 가깝나요?
 
한유아:(가깝..나?)
 
하백:(가까울 것이다...)
 
:이곳은 몸을 가려줄 수 있는 엄폐물이 적습니다.
밝게 빛나는 게이트 아래로 괴물들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네요.
어떻게든, 어떻게든 숨을 곳을 찾아 봅시다.
한유아그늘 판정을 합니다.
 
한유아:(숨을 곳... 그늘이라도 단체로 머리가 하얀색이라.)
 
 
호온 시게루 :한유아, 이쪽! (숨을만한 곳을 발견한 것 같다. 손짓한다. 당신도 그곳을 찾길 바라며. )
부적
 
한유아:(어디? 고개를 홱 돌리며 걸음을 부산스레 옮겼다. 붙잡은 손을 놓지 못하는건 어쩔 수가 없는지.)
 
 
:모두는 괴물에게 들키지 않을 만한 장소를 찾아냅니다.
 
장산:(큰 키를 수그려 어떻게든 숨어본다.)
 
:그들은 정처없이 떠돌고 있으니, 때를 잘 노리면 게이트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백:... ...살펴보시는 건 게이트 쪽이던가요.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만.
 
호온 시게루 :휴, 다행이다. 이제 게이트를 살펴보자.
 
한유아:(xxx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음,음.. 가능할 것 같아요. (손에 땀이찬 것 같지만... 내 땀은 아닌 것 같으니 무시하고 게이트의 위치를 재차 확인한다.)
(내가... 내가 뿌린 씨앗이고, 종말의 파편. 그와 동시에 바라는 것을 알 수 없게 만든 근원. 어떠한 것에 원망을 품을 자격이 없어도 피어나오는, 하고싶은게 무엇이냐는 물음엔 돌이킬 수 없어 그런 마음이 생긴다.) (원한으로 활성화 게이트 조사합니다.)
 
:한유아원한 판정을 합니다.
 
한유아:
 
(To 한유아): 한유아의 머릿속으로 방대한 지식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 느낌은, 마치. 그때와 같아요.
 
(From 한유아):
 
(From 한유아): 음.. 재굴림은 없이그냥.. 광카 가져가겠습니다 (ㅋㅋ) 이제 여기만 망하면.. 진짜 종말이네요
 
(From 한유아): 미치겠네 어케이런거만
 
한유아:... (지나치게 익숙한 감각, 섬짓한 감각. 그것이 번뜩이며 뇌리를 스쳤다. 부정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종말에 몇 번이고 마주했을 그 눈말이다. 게이트를 열었을 때의 그 감각... 그리고 이 말에 따르면, 어쩌면 염원하는 것일지도 모를 계획이 완성된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이번에... 받은게, 기억을 가진 것이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느릿하게 제가 본 것에 대하여 말했다.) (활성화 게이트의 비밀 확산합니다.)
 
:유아를 제외한 전원우주로 공포 판정을 합니다.
 
하백:(...그럼 결국 이 우주가 전부 파괴되는 것이 순리라는 말인가.)
 
 
호온 시게루 :... (머리가 새하얘진다. 반복하는 것은 지겹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 정말 마지막인가..
 
 
장산:(받아들일 수 없는 진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은 얼굴이 된다. 이곳 하나만이 남은 세계라는 건.... 그건.)
 
 
:재굴림 없습니까?
쇼크 처리도 부탁드립니다.
하백, 호온 시게루, 장산은 광기를 품습니다.
 
하백:(단 하나의 스페어마저도 없다면 우리는 그저 스러지는 것이 운명이라는 건가. 나붓하게 깔린 종말이 숨통을 옥죄는 것만 같다.) ...
 
한유아:(정말 바라는게 종말이고 종말이라면 이다지도 길고 길게 하지는 말지. 한 번 실수로 넘기고 책임질 수 없다 또 도망치게 하면 속은 편했을텐데. 저번에 그랬듯이 말야.) ... ... 언제까지고 여기에 있을 수는 없으니 슬슬 더 안전한 곳에 가서 생각하는게 좋겠어요.
장면닫기
 
하백:장면열기
[1 사이클 네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rolling 1t[Reload-장면표]
 
(
"당장 그거 내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덮쳐 온다. 장면 플레이어는 행인과 전투한다. 패배 시 가지고 있는 아이템 1개가 랜덤하게 소멸된다.
 
)
 
 
=
0
 
강도:(뒤에서 갑자기 하백을 붙잡고 바닥을 구른다.)
(쓸 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쭉 훑는다.)
(일행이 있다는 걸 깨닫고 급하게 자세를 추스른다.)
 
하백:(우당탕탕...) ... ...
 
한유아:... 몬스터보단 사람이 문제 같기도.
 
시작
플롯을 보내 주세요
 
(From 하백): 하백의 플롯 ▶ 1
 
호온 시게루 :하백씨, 괜찮... 으, 음. (뭔가 구르는게 작은 돌맹이 같다는 생각이 지나쳐갔다. 정신차리자. )
 
하백:...물러나 계십시오. (괜찮다는 말은 않는다...)
 
강도:4
 
속도
속도 4 : 강도
속도 1 : 하백
 
1라운드
1. 강도의 차례
 
강도:(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강도질할 목적뿐이다. 무언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주시한다.)
 
 
하백:...가진 게 없습니다. 가져가려고 하셔도 의미가 없을 텐데요.
 
 
:강도는 하백의 물건 하나를 기어이 빼앗습니다. 용케 물건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알아챘네요.
그 과정에서 하백을 한 대 칩니다.
3
그는 물건을 가지고 빠르게 사라집니다.
 
전투 종료
 
하백:(하필 또 얼굴을 맞았다. ... ... 맞은 볼을 괜시리 손으로 매만진다.)
 
호온 시게루 :괜찮습니까?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손을 내민다. )
 
한유아:사람이 더 문제가 맞네요. (옆에서도 염려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하백:(내민 손을 붙잡고 천천히 일어난다.) ...괜찮습니다. (좀 너덜)
 
장산:(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하백이 있는 곳을 돌아본다. 세계도, 인간도.. 점점..)
 
하백:(넋나간 얼굴의 장산, 걱정하는 듯한 한유아, 이제는 조금 온건해진 듯한 시게루를 한 번씩 훑는다. 일어선 뒤 또 한 번 먼지를 털며 막막한 목소리를 낸다.) ...가망이 없는 걸까요.
 
호온 시게루 :... 아직 포기하긴 이릅니다.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을 기회는 만들 수 있어요. (단 한 번 뿐이지만)
 
하백:기회요. ...성당에서 찾아내셨던, 그것 말씀이십니까. (그리 말하며 다른 사람들의 낯빛을 살핀다.)
 
한유아:마지막 한 번 말이죠. (모두 지쳤으나 맹목적이다. 그게 아니면... 이렇게까지 돌고 돈 이유가 없으니까.)
 
(From 하백): 맞다 gm 저 광기 터져야 해요
 
호온 시게루 :...네. 마정석의 위치만 알아낸다면... (눈을 가늘게 뜬다. )
 
(From 하백): 조사 끝나고 터트릴게요
 
장산:(느리게 눈을 깜빡인다.) ... 본인에게 아직도 희망이란 것이 남아있다면 그것에게 기대를 걸어보겠소.
 
하백:(...허나, 지금 이 자리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한 마음이라고 하더라도. 단 한 명. 오롯 단 한 명만이 의심되는 것도 사실이다. 호온 시게루는 당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한유아는 다르지 않나. 당신은 이전 세계에서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다 준 것과 같은데.)
(한유아 비밀 죽음으로 조사하고 싶습니다.)
 
:하백죽음 판정을 합니다.
 
하백:
 
:한유아의 비밀하백에게 공개됩니다.
 
(From 하백): 광기처리랑 탄원 둘 다 하고 싶은데 뭐부터 하나요
 
(From 하백): 전투까지 낑겨서 순서 알려주시면 알아서 할게요...
 
(To 하백): 광기 > 전투 > 탄원입니다.
 
하백:광기
 
:▷ 광기 패닉이 공개됩니다.
 
하백:…. (고요한 광증이 올라온다. 눈을 질끈 감고, 현상과, 현실과, 세계를 구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 ...)
 
:무언가가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위험합니다, 당장 숨거나 도망칠 곳을 찾아야 합니다!
하백그늘 판정을 합니다.
 
하백:또, 오는군요. (지긋지긋하다.)
 
 
(From 하백): 탄원 써도 되나요?
 
(To 하백): 연출 후에 사용해 주세요.
 
(From 하백): 네에에 롤플 쓸게요 잠시
괴물은 일행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하백:(소란스러워지기 전, 그늘로 피한 뒤 허공에 손을 올린다. 난데 없는 행동이다.)
(...이어서 몇 번. 공중에서 손을 놀리자 익숙한 시스템창이 떠오른다.)
 
 
 
호온 시게루 :괴물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변을 눈으로 훑는다. 그리고 하백의 행동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잘못 본건가?)
 
한유아:... 시스템? (있어선 안 될 것 아닌가, 아니... 그러니까... 있을 수도 있고. 이마를 짚었다.
 
장산:헤텔 공, 그건...? (각성자가 없는 지금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이 또한 천운일지, 아니면 불길한 징조인지 알 수 없었다.)
 
:목표치가 7 아래이므로, 성공입니다. 하백은 이성치를 차감해 주세요.
원한다면 새로 장면을 열어도 되고, 원하지 않는다면 이 장면에서 주요 행동을 한 번 더 해도 됩니다.
 
하백:...잘못 보신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고, 아닌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는 양 그리 중얼거린다. 그리고...) 새삼스럽습니다만.
다들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듣고 싶어서요.
 
한유아:... (어려운 질문이다. 난 뭘 하고 싶었는가에 대해서. 그리고 그럴 자격이 있나? 괜찮지 않지만 만약 멸망이 멎는다면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 정도이니 이건 먼 일이다. 이야기 자체가. 그래서 결국 침묵으로 일관했다.)
 
호온 시게루 :...어떻게 하고 싶냐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 어쩌긴. 마정석을 찾아서 파괴해야지요.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장산:본인의 목표는 변치 않소. 조금이라도, 지키지 못했던 것들을 지키고 싶을 뿐이오. (고향의 사람들은 어떤 얼굴로 자신을 원망하면서 죽어갔을까. 그것을 떠올리자 표정이 어두워진다.)
 
하백:…꽤나 맹목적이군요. 처음 돌아오셨을 때에 비해서, 의지가 가득해지신 건 보기 좋습니다만. (장산의 뜻은 알고 있다. 아무런 대답도 않는 한유아는 그렇다 쳐도, ...호온 시게루는 가장 처음 회귀했을 때보다 지나치게 맹목적이지 않나. 죽음이 그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라면... ...)
(호온 시게루 죽음으로 조사합니다...)
 
:하백죽음 판정을 합니다.
 
하백:
 
:하백에게 호온 시게루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호온 시게루 :... 그것 뿐이니까요. 난 안온한 삶을, 평범한 삶을 돌려받고 싶습니다. 그러니 살기 위해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 지켜야할 것들은 이미 놓쳐버렸지만. (미묘한 표정이다. 허탈한 웃음 같기도 하고. )
... 하백 씨. 당신과 다른 모두가, 이제 제겐 그런 존재입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마지막은 기운찬 방긋 웃는 미소다. )
 
하백:...그렇습니까. (그 웃음이 몇 번이나 되돌아온 이곳과 목전에 들이밀어진 총구도 견디게끔 해준 거겠지. 저로서는 이렇게, 형용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 상황을 그저... ...)
(시스템창을 닫는다. 이상을 일으킨 창은 꺼지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부디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 소망.
장면닫기
 
마씬
 
등장인물: 하백
……
하백은 어느 순간, 자신의 주변에 온통 어둠이 내려앉아 있는 걸 깨닫습니다.
현실과 괴리된 듯한 감각. 흐릿한 빛이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백:(…하, 의뭉스러운 숨이 내쉬어진다. 빛을 그저 응시한다.)
 
???:…….
 
:빛은 곧 알아볼 수 있는 형체로 변합니다. 당신이네요.
당신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는…. 당신이 지금 있는 몸, 이 몸의 원래 주인입니다.
그 자의 영혼이에요.
PC4영혼으로 공포 판정을 합니다.
 
하백:
 
???:안녕…?
 
하백:……안녕하십니까. (해탈, 초연, 피로감이 묻어나는 목소리.)
 
???:있잖아.
지금의 너는… 어느 쪽이야?
 
하백:(한참이나 대답이 없다. 어느 쪽이냐니. 그런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 침묵만이 이어지고, 고요하다는 소리가 더 걸맞을 시점에야 머릿속으로 스며드는 생각은 오롯이 하나뿐이다.) ……그건 왜 묻는 겁니까?
 
???:중요한 일이야. 널 도와주고 싶어.
이전의 육신과 지금의 육신. 어느 쪽이 진짜 너라고 생각해?
 
(From 하백): 이거 어느쪽도 아닌 것 같다 해두 되나요?
 
(To 하백): 그렇게 대답하면 저 영혼이 시간이 없다고 설득하며, 한 가지 대답을 요구할 겁니다.
 
하백:…지긋지긋해. 왜 항상 내게만 이런……. (질문에 주저 없이 미간이 구겨지고 의미 없는 한숨만이 늘어난다. 끝끝내 답 내리지 못한 것들만을 꼭 이렇게 후벼파는 이유가 뭔가. 나라고 처음부터 이능력 같은 거 쓰고 싶지도 않았고, 사람 머릿속을 주무르고 싶지도 않았고, 가진 몸을 바꾸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이번엔 세계마저 뛰어넘어, 몸의 주인을 대면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애먼 대답을 뱉은 뒤 눈앞의 형상을 똑바로 쳐다본다. 바라보고 있음에도 이질감 하나 느껴지지 않는다. 1년을 마주했는데도, 아직 나는 나라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지. 그럼 역시 제 몸은….) …이건 당신 겁니다. 내 건, 다른 곳에 있어요.
 
???:…그렇구나.
다른 마정석들의 힘은 거의 다 사라졌지만, 적색만은 아직 힘이 남아 있어.
그러니 그 적색 마정석의 힘을 이용하면, 다시 육신을 되찾을 수 있을 거야.
네게 이 단검을 줄게. (어느 순간부터 있었던 건지, 작은 단검을 건넨다.)
 
하백:말해주는 이유는…… (…나는 어차피 그 무리 속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버리지 않았나. 건네오는 단검을 받으면서도 떨떠름한 얼굴이다.) …이건 뭡니까.
 
???:네게 도움이 될 거야.
다시 육신을 찾게 된다면… 지금 그 육신은 다시 내게 돌려주기로 약속해.
 
하백:(단검을 눈으로 훑는다. 이어지는 말은 어찌나 비수 같은지.) …마땅히 그리 하겠습니다…….
 
:하백에게 프라이즈가 전달됩니다.
……
백연은 천천히 내면에서 깨어납니다.
손에는 단검이 마치 처음부터 들고 있었던 것처럼 들려 있습니다.
 
백연:(...날이 너무 날카로워서 문제다. 이런 건, 보관도 힘들고 간직도 지독하게 어렵지 않은가. ... ...)
 
:장면닫기
 
2021-03-28 AM 12:41
 
2021-03-30 PM 07:30
 
클막
쿵, 쿵, 쿵, 쿵!!
땅을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게이트에서 나오는 괴물들을 피할 곳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지구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비명소리와 괴성, 또다시 이어지는 끔찍한 악몽.
눈을 감아도 이 모습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결국 다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들을 발견한 괴물의 눈이 위험하게 빛납니다.
 
:등장 괴물 7 5
 
시작
플롯을 보내 주세요!
 
(From 한유아): 한유아의 플롯 ▶ 3
 
(From 백연): 백연의 플롯 ▶ 3
 
(From 장산): 장산의 플롯 ▶ 1
 
(From 호온 시게루 ): 호온 시게루 의 플롯 ▶ 1
 
백연:…장산 씨.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화조 3 벌레 떼 1
 
속도
 
장산: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명확히 하시오. (느리게 입을 연다.)
 
백연:가지고 있는 걸 내주실 수 있겠냐, 그 말입니다.
 
:속도 3 : 한유아, 화조, 백연
속도 1 : 벌레 떼, 호온 시게루, 장산
전원 부딪혔습니다!
 
백연:처음부터 이해하고 있었을 텐데요.
 
:어빌리티 사용 있습니까?
 
장산:
 
백연:
 
호온 시게루 :...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충돌한 벌레 떼를 보곤 뿌리치듯이 삽을 휘두른다. )
 
 
벌레 떼:
 
:벌레 떼는 버팅 피해 1점에 더해 보복 피해 1점이 생명력에서 차감됩니다.
 
한유아:광기
 
:▷ 광기 적이냐, 아군이냐 발현됩니다.
 
장산:귀공이 심장 없이 살 수 없듯 어떤 것들은... 자발적으로 타인에게 내어줄 수 없는 것이 있소. 자, 헤텔 공이라면 어찌 할 것이오?
 
백연:...말에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 몸은 괜찮지만, 심장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심장에 가깝습니까, 몸에 가깝습니까.
 
한유아:(불타는 새, 그리고 XXX. 한 편의 아비규환과 다름이 없었다. 침착하다고 해도 제정신은 아니라는걸 알았다. 두렵고 친숙한건 물이고, 불은 여지껏 어떤 고통도 되지 못하리라 믿었는데 맨 팔에 불이 붙자 짧은 비명이 이어지고 시선이 흔들렸다.) 아, 아파. 왜... 왜, (불인데. 왜가 아니지만 여전히 거짓말로 믿었던 것이. 그럼 종말도 진짜겠군. 그런 다음에 눈이 스산해진다.)
 
:한유아를 제외한 전원, 1의 피해를 입습니다.
호온과 한유아는 버팅 피해 1점을 생명력에서 차감합니다.
 
1라운드
한유아와 백연은 2D6을 굴려 주세요.
 
한유아:
 
백연:
 
화조:
 
:1. 한유아의 차례
 
(From 호온 시게루 ): (시트 제가 이해 못해서 정말 궁금한데.. pc들이 각각 마정석의 힘을 가진것이 맞다면 pc에게 특기를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비밀을 밝히지 못하면 무의미한가요?)
 
한유아:(그 종말의 날처럼 가라앉은 눈. 그리고 불새를 본다. 하지만 일반인의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돌을 집어 던지는 것도 그렇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잠시 물러난다. 종말이 와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쉽게 살아 남을 수는 없을 것이다. 숨죽여 차라리 타인을 돕기로 한다.) (턴 넘기고 백연 턴에 +1 판정 지원행동 하겠습니다)
(룰북을.. 읽고왓어요 아무튼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2. 백연의 차례
 
장산:(아직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그가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대답을 할 생각도 없다.) 귀공이 가져가야 한다면, 내어줄 수밖에 없소. 어찌하여 공의 의지를 본인에게서 찾는 것이오?
 
백연:제 마음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다음 할 일을 정할 수 있으니까.
제가 어찌 할 것이냐 물으셨지요.
저는 세계를 구원할 겁니다. ─부질 없는 맹목을 벗어내고요.
 
장산:귀공이 바라는대로 하시오. (의지를 관철하라, 그렇게 말하는 듯한 금빛 눈동자다. 분명 그대의 것이었겠지.)
 
백연:그리 모호한 답을 해줄 때가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단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From 백연): 애더 님한테... 몸 정말 가져가면... 그대로 한 몸에 마정석 다 가진 채로
 
(From 백연): 아니 뭐래 아닙니다 잘 생각해봉ㄹ게요 .............
 
(To 백연): 마정석은 육체에 깃들었기 때문에, 장산과 몸을 교환하면 하백의 몸에 마정석이 3개 깃든 그대로입니다.
 
(From 백연): 아오...........
 
백연:아니, 됐습니다. …….
……구세에 동참하실 겁니까.
 
장산:당연히 구세에 동참할 것이오. 우리가 시간을 거스르기 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말이요.
 
(From 백연): 장산이 비설 확산시켜도 되냐고 물어보ㅏ주실 수 있나요 애더님한테 ...
 
(To 백연): 저쪽 톡방에서 물어도 되지 않을까요? 다들 장산 비설 알고 있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호온 시게루 :...(그들을 지켜보다가, 백연이 단검을 쥐고 서는 것에 미간을 찌푸린다. 말려야할까, 그런 생각도 하고서. 저들은 이전의 시간선에도 여러보로 복잡한 관계였지, 싶어. )
 
백연:그렇다면 답은 정해졌군요. (단검에 어떤 마술적 효용도 걸지 않은 채로, 그에게 다가선다.)
(느릿하게 고개를 올리고, 제 익숙한 금안을 똑똑히 응시한다.) ...받아가겠습니다.
(장산의 비밀 확산합니다.)
 
:장산의 비밀 확산되었습니다.
쇼크 처리해 주세요.
 
백연:몸 말고, 백색 마정석을. (그리고 지근거리에서 를 향해 단검을 휘두른다.)
 
 
장산:... ( 그래, 그는 자신의 선택을 했다. 허나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싸움의 끝을 바라보고 싶다라는 욕망이 남아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백연은 피해 판정을 해주세요.
 
백연:(몸의 동요가 있었던 건 그래도 구세보다 더 간절이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겠지. 하지만, 그런 몸부림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을 지척이었다. 장산이 깃든 몸에 그대로 단검을 박아넣는다. 얼굴로 튀는 혈액을 손등으로 닦으며 뇌까린다.) 이것으로 하나는 끝났습니다.
(이게 최선인 것이다. 구세라는 건, 본디 쉬운 일이 아니잖아. 늦지 않게 그의 몸에서 단검을 회수한 뒤, 잠자코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던 호온 시게루와 한유아. 두 사람에게 선고한다.) …이곳에 있습니다. 남은 세 개.
(회상합니다. 대미지 추가합니다.)
 
:백연의 비밀 공개되었습니다.
 
백연:
 
:백연은 장산에게 9의 피해를 줍니다.
장산은 생명력을 모두 잃었습니다. 행동불능입니다.
사망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유아:... ... 이렇게 되면. (또 코 앞에서 종말이 막히는 것 아닌가? 고지가 코앞인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한데. 어떻게 해야만 하지. 이 난장판에서 혈육이 숨은 방향과 운 선생님의 죽음을 바라봤다.)
 
호온 시게루 :...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이 지켜본다. 달려드는 괴물을 막아내는 와중에도, 그 모습들을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삼으로 강하게 쳐내고는) ... 하백씨, 당신은..
 
한유아:이렇게 개박살난 세상을 또 구해서 뭣한다고. 아까도 봤잖아요, 우리한테 돌 던지는거. (불안의 결과임을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흔들리기 마련이니까, 그들은 그렇지 않을거라고도 생각하는데.)
 
장산:(날카로운 검날이 파고들자 끔찍한 고통이 느껴진다. 그래, 이 정도 아픔은...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는 슬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만물은 태어나고 죽는 것이 이히. 자신에게 다가올 끝은 어쩌면 지금이었을지도 모른다. 아까의 부질없는 움직임은 단지 약간의 두려움이었을까. 조금은 회한에 잠긴 얼굴을 펴고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긴다는 의지를 표명하듯 단검을 회수하는 이의 손을 잠깐 붙잡았다가 조용히 눈을 감는다. 이번에야말로, 영원히...)
 
백연:우리에게, 죄가 있겠습니까. 이곳의 그 누구도……. 이런 운명의 날 같은 건 맞이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나는 이 손에 감긴 마지막 온기를 잊지 못하겠지. ...힘을 잃은 채 쓰러지는 몸을 조용히 껴안아주고, 천천히 맨바닥에 그를 눕힌다.)
…나는 나의 몸을 포기했습니다. 개박살난 세상이라도, 쥐어 터트려진 지옥도라도, 복구하면 보다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 믿기에.
고작 돌 하나로는 마음을 돌리기 힘들지요…….
 
호온 시게루 :...(그가 스러지는 모습을, 이거로 세 번째 보는구나.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그들에게 다가선다. 행색이라곤 지저분하고, 피에 절은 꼴이었지만. 지극히 정중한 태도로) ... 미안합니다. 정말로, 일전에 더 노력했다면... 두 사람에게 정말로..
 
한유아:어쩜 이렇게... 미련한 사람들 밖에 남지 않은걸까요. (한숨을 쉬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생을 잇는데에 의미를 모르겠는데 이대로 살아도 또다시 멸망을 시키려 할 것인가? 의문이 스친다.) ... 하... 어떻게 하지.
 
:장산은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사망했습니다.
장산의 아이템은 호온 시게루에게 양도됩니다.
 
호온 시게루 :(그리고 두 손을 모아 그에게 기도한다. ...정말 마지막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조용히 그가 남긴 부적을 챙긴다. )
(부적->진통제)
 
:3. 화조의 차례
 
화조:(맹금류가 사냥할 때 포효하는 소리를 내며, PC 3에게 덤벼든다.)
 
백연:사과하지 마십시오. (저와 장산이 깃들었던 몸에 가까이 다가선 호온 시게루가, 그의 유품을 챙기는 모습을 응시한다. 마음의 준비는 진작에 끝났다.) 할 일을 하시는 것뿐이니.
 
화조:
 
백연:(이미 머릿속은 뒤죽박죽이다. 구세 이외의 것을 생각하기엔, 몸은 너무 벅차다. 달려드는 불새를 그저 응시했다. ...이번에도 얼굴의 화상일까.)
 
:백연은 착란 상태이고,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으므로 피해 판정으로 이어집니다.
1의 피해를 입습니다.
호온 시게루는 2D6을 굴립니다.
 
호온 시게루 :
 
백연:이런 미련한 방법밖에 남지 않은 현실을 탓하는 것도… (화조의 공격에도 새로운 화상이 남지는 않은 게 못내 아쉬운 듯 작은 한숨이 이어진다.) …방법이긴 하겠습니다만.
 
:
4. 호온 시게루의 차례
 
한유아:(이렇게 살아남아서... 결국 누군갈 위하던 것도 다 사라지지 않았을까,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기 있는 혈육도 손목을 목숨줄처럼 잡아 살아 있는 것이지, 결국 이 세상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백연의 앞으로 다가가 등을 돌렸다. 찔릴 수 있겠지만 그는 당장 찌를 수 는 없겠지.) 전... 세상에 희망을 가질 수 없나봐요. 이번에도 그쪽을 따를 수는 없는 모양이죠... (체념 어린 말이다.)
(지원 행동으로 호온 시게루 판정 -1 하겠습니다.)
 
호온 시게루 :... 이게 어떻게 구원이라 할 수 있는 걸까요. 온갖 이상적인 방법 만을 추구하여 노력해왔는데, (이런 방식은 무언가 틀렸다고 생각하는지, 제 뜻을 바꾸지 않음에도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앞에 서 삽을 들고있을 뿐이다. ) ... 이렇게 된 일에, 후회하진 않으십니까? 어찌 그리 쉽게 받아들이시는 건가요..
 
백연:…희망이 없다 하셔도, 온전히 포기하지 않으시는 거로 충분합니다. (차분한 목소리가 다행을 읊는다. 이어지는 질문도.) 구하겠다고 하셨고, 또 그것밖에 없다고 했으니.
...지키지 못한 걸 지키겠다고...
...그리 말한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호온 시게루 :하백씨...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을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당신의 말이 망설임을 걷어내는 것엔 충분했다. ) .. 그렇군요. ...그래요, 그 말대로. ... (삽을 높이 들었다. ) .. 그리고 한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당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주시겠어요?
 
백연:…… (높게 들어올려진 흉기를 담던 시선도 쉽게 아래로 떨어진다. 구원자 같은 게 아니다. 나는, 이곳에서 스러지는 게 맞다.) …백연입니다. 이젠 무의미한 이름이겠습니다만.
가끔, 회고해 주세요.
 
호온 시게루 :백연인가요. 멋진 이름이네요. (옅게 미소짓는다. 그마저도 일그러지지만, ) 한 번에 끝내주지 못하는게 미안해요. ... 지금은 각성자도 아니라서, (그리고 강하게 내려친다. ) (공격>백연)
 
 
:백연은 코스트를 지불하여 회피 판정을 합니까?
 
백연:(저항하지 않는다.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다.)
 
한유아:이미지
(강하게 내리치는 삽을 보다 백연의 머리에 닿기 전에 제 팔을 들어 막으려 한다. 정말 어쩌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눈 앞에서 여지껏 망쳐온 삶의 염원을 박살내는 것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호온은 재판정합니다.
 
호온 시게루 :...! (유아가 막아서자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 어렵게 방향을 틀어서 다시 공격하려 해본다. )
 
 
:추가 부적 있습니까?
호온은 피해 판정을 합니다.
 
호온 시게루 :
 
:백연은 3의 피해를 입습니다.
5. 벌레 떼의 차례
새까만 날벌레 떼가 PC1을 습격합니다!
 
벌레 떼:(쉬지 않고 날개짓 소리를 낸다.)
 
 
:호온은 -1의 수정치를 적용하여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백연:… (한 번 궤가 바뀌어서 그런 걸까. 아님 시스템의 불필요한 가호일까. 큰 유효타를 맞지 못하고 주춤거리기만 한다.)
 
호온 시게루 :아직 이것들이 남아있다는걸 잊고있었네... 방해하지마! (다가오는 공격에 빠르게 피해본다. )
 
 
백연:(귀공이 바라는 대로 하시오. 스러진 사람의 목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듯하다.) ... ... 바라는 대로, 곧 따라가겠습니다.
 
:GM 실수 보정이 붙어서, 호온은 회피에 성공합니다.
1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
소란스러운 걸 알아차린 괴물 하나가 쿵쿵, 소리를 내며 여러분을 적대하는 무리에 합류합니다!
4
 
초대형 애벌레:1
 
:어빌리티 사용 있습니까?
 
호온 시게루 :아, 진짜...! (신경질나게 애벌레를 걷어찹니다)
 
(이걸 실패하네..그리고 진통제 2개 사용합니다)
이미지
생명력을 1점 회복합니다.
 
:2점 회복해 주세요.
 
2라운드
1. 한유아의 차례
 
한유아:(계속해서 방황만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지치지도 않아요? (어빌리티 사용합니다 > 호온 시게루)
 
(지정특기 가변이에요)
 
:괴이 분야 특기를 무작위 지정해 주세요.
 
한유아:
 
:목표치를 넘었나요?
 
한유아:꿈 6입니다 넘겼습니다
 
:이성치를 차감해 주세요.
호온 시게루는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호온 시게루 :... 남겨진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2. 백연의 차례
 
백연:(행동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보기로 합니다.)
 
:3. 화조의 차례
 
화조:(날개를 크게 여러 번 푸드덕대며 목표를 노린다. PC3)
 
 
:화조의 부리와 화염은 백연에게 닿지 않았습니다.
 
백연:(왜, 이 지경에 와서도…….)
 
:초대형 애벌레 6
4. 호온 시게루의 차례
 
호온 시게루 :..이러고 싶지 않아요. (타인을 죽이고나서 얻는 구원은, 마땅한 구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 물론 그들의 의지를 이어가는 일이다. 머뭇거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난... ) ... 그렇지만 역시, 세상을 구하고 싶습니다. ..나의 뜻은 변함없어요. 그게 전부입니다. ...지켜야할 것들을, 모두 잃어버렸지만요. (그리고 삽을 휘두른다. ) (회상 +1d6합니다)
 
:호온 시게루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백연은 회피하지 않으므로 호온은 회상 대미지를 추가해 주세요.
 
호온 시게루 :
9
 
:백연은 생명력을 모두 잃었습니다. 행동불능입니다.
사망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백연:(충분히 이해합니다. 말로 형용하지 않았으나, 그리 말하듯 고개만을 끄덕거린다. 어떤 것들은 자발적으로 타인에게 내어줄 수 없다고 했죠. 하지만 내게, 이것은 내어줄 수 있는 것에 속합니다. 구세보다 귀한 삶은 없어요…….)
(마스크 안에 머물던 목소리처럼 무언가 막힌 삶을 사는 것. 누군가의 것을 꿰차고 있는 것. 빼앗기는 것. 생생하게 느껴지는 고통이 모든 것의 종막을 알렸다. 흉악한 소리와 함께 몸은 고꾸라진다.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합니다. 정말로 마땅히, 그리 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영원히.)
 
:백연은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사망했습니다.
……
마지막 마정석의 힘이 부서지는 그 순간.
어디선가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들려옵니다.
끔찍한 소리가 세계를 휘감습니다.
 
:주변에 가득하던 괴물들도 소리를 지르며 몸이 사라져갑니다.
마치, 무언가에 타버리는 듯이.
적막이 찾아왔습니다.
침묵이 이어집니다.
새하얀 빛이 눈처럼 하나둘씩 떨어져 내립니다.
몸에 닿은 빛은, 녹는 듯이 사라지더니 부상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합니다.
 
:죽은 자는 되돌아오지 않았지만요.
괴물들은 빛의 입자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집니다.
게이트들은 서서히 그 크기를 줄여가며 닫히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서 숨어 있던 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알 수 있어요. 모든 게 끝났다는 것을.
몇몇 이들은 무릎을 꿇고 오열하기 시작합니다.
 
:직감적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더는 괴물과 이능력 게이트는 없을 겁니다.
우리는 다시 과거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세계를 구한 이들이 누구인지 사람들은 알게 될까요?
누군가의 우는 소리가 한참 동안 도시에 울립니다.
한유아, 호온 시게루는 살아남았군요.
 
:세계를 멸망 시키려고 한 자와 그를 지키려고 했던 자만이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진실을 아는 생존자입니다.
두 사람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나요?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한유아:(닿는 빛이 따갑게 여겨졌다. 어쩌면 자신에겐 최악의 결말. 모든 것이 허탈했다. 앞으로도 삶이 이어진다는 사실이 망측하게 여겨졌다. ... ...결국 한유안도 살았어. 나도 살았고, 아무것도 괜찮은 사실이 없네. 한 때나마 선생처럼 여기던 사람도, 그저 무뚝뚝한 사람도.) ... ... 안 괜찮다, 정말.. (작게 읊조렸다.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다.)
(징그러울 정도로 솟은 혐오감에 제 팔을 잡고 한유안이 있는 곳,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 곳의 반대편으로 향했다. 어쩔 도리 없는 걸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해도 이미 망가진걸 되돌리기엔 막중한 죄만이 짓누를 뿐이었다.)
 
호온 시게루 :... (끝났나, 끝이 났다. ... 이런게 정말, 진정한 구원이라면. 난 부정하리라. 그 사람들의 죽음을, 우리만이 안고갈 수 밖에 없다. 소매로 눈가를 훔치면서 삽을 떨어트린다. ) 웃기지 말라고 그래. ...이게 뭐냐고, 망할 세상아.
(그리고 느릿하게 뒷편의 풍경을 본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안도하는 모습을. ... 그 두 사람이 지켜낸 것들이다. 난... ) ... (사람들 사이에 있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여기에 남겨져있다. 자리를 지키고, 구조대가 수습하기 까지 얼마나 걸릴까. 모든 절차를 따르고 해야할 일을 한다. 물론 학생으로서의 책임만을 지게 되었지만. ... 착잡하다. )
 
한유아:(앞으로도 다음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아무것도 직면할 자신이 없다. ... ... 이걸로 헌터 시절 연고는 끝이겠지. 앞으로도 삶은 땅에 묻어지거나 결국 견디지 못해 물에 불어 터져 죽어버리겠지. 시신의 곁에 있지 않는 것은 역시나 나름의 사죄였다.)
 
:세계는 구원 받았습니다.
 
2021-03-30 PM 10:01
 
THE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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