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3, 2021 7:38PM:게이트가 열린 운명의 날로부터, 협회장이 교체된 시험 날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공략은 이제 안정되었습니다. 헌터들은 새로운 게이트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리면 빠릿빠릿하게 게이트로 가서 괴물들을 잡습니다.
처음에 비하면 지금은 좀 체계화되어 살 만해진 것 같습니다.
비각성자는 물론 각성자도요.
오늘은 모처럼 게이트가 열렸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학교도 안 가는 휴일이고, 날씨도 좋습니다.
March 13, 2021 7:40PM:호온은 모처럼의
진짜 휴일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어떤 이유로 나왔나요?
March 13, 2021 7:45PM호온 시게루 :(휴일이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방에 책, 문제집. 필기구 외에 이것저것 챙기고 나왔다. 철저한 준비성은 생명이다. 그 일이 있던 이후로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나날이었지. 상쾌한 바람을 맞는다. )
-이런 날엔 좀 걸어야하는데. (자전거를 탈까도 싶었지만 일찍 나온 겸 산책으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오늘따라 날씨가 정말 좋다. )
March 13, 2021 7:47PM:도서관으로 가는 길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보입니다. 이제 정말 사회가 돌아가고 있군요.
저기 한가롭게 뛰어가는 토끼도 이 평화로운 풍경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토끼를 둘러싼 아이들이 까르륵 웃습니다.
꼬옥 끌어 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강아지 만한 크기의 토끼에게 파묻힌 아이들이라니….
March 13, 2021 7:48PM호온 시게루 :...(토끼. ...강아지 만한 토끼?)
March 13, 2021 7:48PM:토끼 크기가 좀 큰 것만 빼면.
▷ 핸드아웃 「토끼」 공개되었습니다.
토끼가 한쪽으로 뛰어가자 아이들이 그 뒤를 쫓아갑니다.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아요.
호온은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어떤 생각이 드나요?
March 13, 2021 7:57PM호온 시게루 :...(신경쓰인다. 저런게 여기서 돌아다니니, 지켜보도록 할까. 아무래도 오늘 공부는 미뤄둬야할 것 같다. 예민한게 아닐까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
(일단 말려볼까?) 얘들아~ (토끼를 쫓아가는 아이들을 불러본다. )
March 13, 2021 7:59PM여자아이: (누군가 부르는 듯하여 뒤를 돌아 보지만, 곧 흥미를 잃고 토끼에게 시선을 둔다. 친구들을 쫓으려고 한다.)
March 13, 2021 8:01PM호온 시게루 :음...(뭐라도 신기한걸 보여줘볼 걸 그랬나. 일단 계속 살펴봐야겠다. 김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 이럴땐 엑스씨의 인기가 부러운데 말이지.
……
연운은 최근 어떻게 지냈나요? 오늘은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비교적 한산했고요. 당신은 오늘 산책을 나가기로 합니다. 어떤 이유인가요?
March 13, 2021 8:06PMXXX:
(To GM)rolling 1d2
=
1
March 13, 2021 8:07PM연운:(지금은 게이트가 열리지 않는다고 하나 또 언제 다시 열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게이트의 출현을 경계하면서 다른 헌터들과의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일상. 하지만 이렇게 따사로운 날에는 산책을 겸하여 순찰을 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간식으로 곶감을 싸서 밖으로 나왔다.)
March 13, 2021 8:08PM:연운이 바깥을 거니는 중이었습니다. 사람 다니는 길가에 토끼 떼가 우르르 지나갑니다.
March 13, 2021 8:08PM연운:토끼...? (이런 길가에?)
March 13, 2021 8:08PM:한두 마리가 연운에게 흥미를 가졌는지 멈춰섭니다. 눈과 털이 빛나는 귀여운 토끼입니다.
사라져가는 토끼 떼를 보아 하니 수가 좀 많네요. 크기는 죄다 제각각입니다. 연운의 무릎까지 오는 것도 있고 겨우 발목까지 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March 13, 2021 8:09PM연운:누가 키우던 것인가... 보호자를 잃어버린 것이오? (토끼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목걸이나 누가 키운 흔적은 없는지 살펴본다.)
March 13, 2021 8:10PM토끼 :(연운의 신발 위에 앉는다. 두 다리를 올려 다리에 붙었다. 얼굴을 비비적거리고 냄새를 맡는다.)
March 13, 2021 8:11PM:특별히 반려 동물 목걸이 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야생 토끼라고 하기엔 털이 아주 깨끗합니다.
March 13, 2021 8:13PM연운:흠... (토끼의 상태를 보고 아마도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하며 추측해본다.) 이리도 가여운 동물인 것을.. 내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소. (허리를 굽혀 토끼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March 13, 2021 8:14PM토끼 :(연운이 손을 내밀어 등을 쓰다듬자, 틈을 노려 손등을 강하게 깨문다.)
March 13, 2021 8:15PM연운:...!
(손등을 깨물리자 급하게 손을 거두며 토끼를 살핀다. ) ...생각보다 사나운 생물이로구려.
March 13, 2021 8:17PM:연운의 손등에서 피가 흐릅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따끔따끔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 토끼를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그 근처에 호온 시게루도 있습니다.
March 13, 2021 8:18PM연운:나중에 밴드라도 붙여야겠구려...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 호온을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호온 도령!
March 13, 2021 8:19PM호온 시게루 :...! 괜찮으신가요? (연운을 뒤늦게 본 것 같다. 떨어져있는 곳이지만 정황상 알 수 있었다. 가방을 고쳐잡고 그쪽으로 뛰어간다. )
March 13, 2021 8:21PM연운:여기 보호자 없는 토끼가 있어서, 좀 살피고 있었소. 도령은 어디로 가던 길이었소? (물린 손등을 가린 채 반갑게 인사한다.)
March 13, 2021 8:25PM호온 시게루 :전.. 도서관에 가려고 했는데, (토끼를 흘겨본다. ) 일이 생겨서요. 주변을 좀 돌아보는 일? (농담스레 말하고서 미소짓는다. )
토끼는 보통 집단 생활을 하잖아요. 공원 같은 곳에서도 굴을 파고 살기도 하고..(물론 깔끔한 털이 평범한 야생토끼가 아님을 인지하고있다. ) 살피지 않아도 돌아갈겁니다. 어디 물리진 않으셨나요?
March 13, 2021 8:28PM연운:아까 실수로 손등을 물리고 말았소. 낯선 인간을 무서워하는 것도 토끼의 본성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소.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아픈 손등을 그대로 가리고 있다.) 헌데... 이곳에 원래 토끼가 이리 많이 살고 있었소? 누가 버린 유기동물이 아닐까 걱정되오.
March 13, 2021 8:32PM호온 시게루 :그렇군요, 동물에게 물리면 바로 소독하는게 좋을 것 같지만. 일단 가진게 이것 뿐이네요. (가방 안에서 밴드를 꺼낸다. 그리고 건네주면서) -토끼가 공원에서 사는 일은 간혹 있지만. ... (미묘한 얼굴이다. 심각한 것 같으면서도 차분해보인다. ) 나중에 알게 되겠죠. 저도 이것들이 신경쓰여서 살피던 중이라.
March 13, 2021 8:34PM연운:(가볍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하며 밴드를 가져다 상처 위에 붙인다. 답례로 도령의 손에 곶감을 들려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렇다면 호온 도령의 일을 도와주겠소. 마침 토끼들에게 신경이 쓰이던 터라. (걱정된다는 얼굴로 자신을 깨물은 토끼를 본다.) 함께 이 주변을 조금 돌아봅시다.
……
유아는 바깥에 나왔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무슨 일로 외출하나요?
March 13, 2021 8:38PM한유아:(찌뿌둥한 몸을 쭉 기지개킨다. 그리고 이어져 읽지 않은 메시지를 확인하려다...
[한유안]이라는 이름이 적힌 전화가 화면에 뜨는 걸 보다 금방 연락을 받는다.) 하여간~ 성격이 왜이렇게 급해? 나가고 있다니까. 걱정 하지 마. (웃으면서 평소보다는 단출하며 일상복 같이 입고있다. 물론 외투 하나 벗은 차이지만. 전화 사이에서 '어제 온다고 했잖아-' 따위의 소리가 들린다.)
March 13, 2021 8:39PM:유아는 약속이 있군요.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요. 유아의 눈앞에 토끼떼가 보입니다.
우르르 앞을 지나쳐 갑니다. 몇몇 아이들이 그 토끼들을 쫓아다니고 있네요. 즐거운 표정입니다.
그리고 조금 멀찍이 있는 공원에, 유아가 알고 있는 헌터 둘이 있습니다. 무언가 일이 있는 걸까요?
어쩐지 피곤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건… 이상하지요.
March 13, 2021 8:42PM한유아:(걸음을 가볍게 옮기면서 잔소리를 대충 응~어~ 그래! 아니 나 걷느라 정신 없다니까? 등으로 얼버무리다 걸음을 우뚝 선다. 제대로 반응이 없자 전화 너머에서도 '한유아? 유아야?' 부르기 시작하고, 정신을 차린다.
아니, 이거 정신 차린 것 맞나?) 토, 토끼? 귀엽다?
─무슨 소리야? 아, 나 끊어야 할 것 같아. 잘못하면 오늘 못 갈지도!
(전화를 뚝 끊고는 토끼떼를 따라간다. 끊기기 직전까지도 너머에서 외침이 들렸지만 그런건 모르겠다는 듯이...) 토끼야? 얘들아? 운 선생님?!
March 13, 2021 8:47PM연운:(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유아를 본다.) 한유아 소저! 만나서 반갑구려.
March 13, 2021 8:48PM호온 시게루 :여기서 보네. 유아야- (연운의 옆에서 손을 흔들어본다. 반가우면서도 언짢은 표정이다. 아마 주변의 토끼들 때문일까? )
March 13, 2021 8:49PM한유아:(토끼를 따라가다 진짜 연운 선생님인걸 깨닫고 토끼를 따라가던 걸음을 멈추고 토끼와 아이들, 그리고 헌터 둘을 번갈아 본다.) 다들 여긴... 무슨 일이세요? (따라가는건 그만둬야하나?)
March 13, 2021 8:52PM호온 시게루 :도서관..아니, 공원 산책? 겸으로 주변을 조사하고 있었어.(주변을 슬 둘러본다. ) 대충 정상이 아니라는건 알겠지.
March 13, 2021 8:53PM연운:순찰을 겸해서 산책을 나왔는데 공원 주변에 이렇게 토끼가 많아서 호온 도령과 조사하고 있었소. 산속도 아니고 사람 사는 도시 한복판에 갑자기 이렇게 토끼가 많이 보이니 이상하지 않소?
March 13, 2021 8:54PM한유아:큰 만큼 귀엽긴한데... 크기도 이상하네요! (번갈아보다 결국 헌터 둘이 있는 방향으로 다가온다.) 모처럼 휴일이었는데. 그럼 다른 분도 더 오나요?
March 13, 2021 8:56PM호온 시게루 :응. 연락은 했는데, 올지는 모르겠네. 워낙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서. (낮게 웃는다. 그리고 휴대폰을 보면서) 음, 읽었네. 왔으면 좋겠다.
XXX는 밖을 나섰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그리고 무슨 이유로 외출하고 있나요? 오늘 도시는 평화롭습니다. 행인들이 어수선한 소리를 내기는 해도, 나쁜 이유로 소란스러운 것 같지는 않아요.
March 13, 2021 9:01PMXXX:(특별할 것 없는 요즘을 보내고, 집에서 휴식 중 시게루의 연락을 받는다. '토끼',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아요.', '공원'. 요약하자면 대강 이랬다. …게이트 몬스터가 토끼처럼 생기기라도 한 건가? 퀘스트를 받은 건 없지만, 행여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염려하여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꼈다. 그 외 채비할 건... 없겠지. 간간이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무덤덤한 인사를 건네며 목적지인 공원까지 천천히 걸어온다.)
March 13, 2021 9:03PM:XXX를 알아 보는 행인들이 제법 됩니다. XXX만큼은 아니지만, 헌터가 셋이나 모여 있으니 공원에 먼저 있던 이들에게도 주의가 상당히 집중되었습니다. 싸인을 받으러 온 학생들도 있네요.
March 13, 2021 9:03PM호온 시게루 :...왔다! (눈에 띄게 밝아지는 표정이다. 입구쪽으로 뛰어가면서 손을 흔든다. ) 엑스씨~ 여기입니다~
March 13, 2021 9:04PM한유아:(토끼가 간 곳을 보다가 근처에 익숙한... 지독한 더위가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보고 손을 크게 흔든다.) 저번이랑 같은 멤버네요, 어서오세요~
March 13, 2021 9:04PM호온 시게루 :으왓, 많아...! (학생들의 인파에 가려지는 것 같기도 하다. )
March 13, 2021 9:04PM:시민들 사이에서 종종
토끼 귀여워!! 같은 소리도 들립니다.
March 13, 2021 9:05PM한유아:여전히 인기 많으시네요~ (토끼 귀여워!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고개를 흔든다.)
March 13, 2021 9:05PM:공원에는 토끼가 정말 많군요.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March 13, 2021 9:05PMXXX:... (바로 공원에 들어가기 전, 입구 근처에서 학생들에게 붙잡혀 이름을 묻고 사인해주기를 반복하다가 시게루를 뒤늦게 알아본다.) 안녕하세요. (돌아다니는 토끼들에 시선을 한 번 주다가 사인도 마무리해야겠다 생각한 듯 '이것까지만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March 13, 2021 9:06PM연운:(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고 엑스가 있겠거니 생각하며 공원 입구로 향한다.) 역시 유명한 이는 어딜 가도 알아보는 이가 있기 마련이오.
March 13, 2021 9:07PM한유아:저 시커먼 방독면에 후드는 못 알아보기 힘들죠?
March 13, 2021 9:07PMXXX:(운에게도 고개를 꾸벅거리고, 유아에게도 인사했다. 마지막 사인을 마치고 사람들에게 이만 가보겠다 말한 뒤 세 사람에게 합류한다.) ...... (못 알아보기 힘들죠?하는 말에 부정을 하지 못했다...)
March 13, 2021 9:08PM한유아:(토끼 치고 꽤 커다란 토끼의 앞발을 잡고 쎄쎄쎄 하듯이 흔든다.) 왜이렇게... 많아졌지?
March 13, 2021 9:08PM호온 시게루 :하하. 어서오세요. 바쁜데 부르게한건 아닐까 싶네요.
March 13, 2021 9:09PMXXX:괜찮습니다. 쉬고 있었는 걸요. ...토끼가 많긴 하네요.
March 13, 2021 9:09PM:유아가 토끼의 손을 붙잡고 흔듭니다. 토끼는 유아를 빤히 바라보더니 홱, 재빠르게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한편으로는 또다른 토끼들이 여러분 곁을 얼쩡거리기도 하고.
March 13, 2021 9:09PM한유아:(북실북실북실... 한걸 보다가 도망가는 토끼를 본다.) 아. 음... 역시... (똘똘하네.)
March 13, 2021 9:10PM호온 시게루 :...물 수도 있으니까 함부로 건들이진 말죠. (토끼를 흘끔 보면서)
March 13, 2021 9:11PM연운:토끼 조심하시오, 한유아 소저. 병에 걸린 것 같지는 않은데, 물리면 아프오. (밴드를 붙인 손등을 흘끔 본다.)
March 13, 2021 9:11PM한유아:(토끼들을 멍하니 보다가 어깨를 으쓱인다.)
어라, 물리셨어요? 짐승이면 광견병~ 같은 것도 있을 지 몰라요. (밴드가 붙어 있으니 적당히 처치하셨으려나.)
March 13, 2021 9:12PM:모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눈앞에 익숙한 시스템 창이 떠오릅니다.
모두 어떻게 하나요?
March 13, 2021 9:13PM한유아:... 토끼 몰이? (이 인원으로 저만한 크기의 저만한 토끼들을? 라는 생각도 하지만...
Y를 꾹 누른다.)
March 13, 2021 9:13PMXXX:(내용을 읽지도 않고 Y를 누른다. 버릇이다.)
March 13, 2021 9:14PM한유아:이거 잡는거면 좀.. 폭력적으로 도축... 같은 느낌이 되는걸까요?
March 13, 2021 9:14PM호온 시게루 :...(그렇게 놀란 얼굴은 아니다. 난대없이 나타난 토끼들을 의심은 하고있었으니까. ) 부르길 잘 했네요. (Y를 누른다. )
March 13, 2021 9:14PM연운:이런 때에 퀘스트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일단 수락한다.)
March 13, 2021 9:14PMXXX:...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요. 몬스터라고 생각하면 못 할 일도 아니니.
March 13, 2021 9:15PM:
March 13, 2021 9:15PM(From 한유아): 지엠님 토끼 조사 조건에.. 전투 한 pc면 세션 전에 전투전적이 있는 유아는 전투를 할수잇나요 (급 궁금
March 13, 2021 9:16PM(From 한유아): 아니 전투래 조사
March 13, 2021 9:17PM(To 한유아):
March 13, 2021 9:17PM(To 한유아): test
March 13, 2021 9:17PM(To 한유아): 전투는 거처를 알아야 하지만, 유아의 경우 비밀은 바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March 13, 2021 9:17PM(From 한유아): 헉~ 감사합니다!
March 13, 2021 9:19PMXXX:
March 13, 2021 9:19PM호온 시게루 :
March 13, 2021 9:19PM한유아:
March 13, 2021 9:19PMXXX:
[1 사이클 첫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3, 2021 9:21PM:근처 공원 관리실의 창문에 무언가 기분 나쁜 검은 것이 보인 것도 같습니다. 착각일까?
March 13, 2021 9:23PMXXX:(이미 수락을 누른 퀘스트창의 내용을 뒤늦게 읽고 내용을 곱씹던 도중, 공원의 관리실 쪽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가자 저것도 토끼인가 싶어 관리실 쪽으로 선선히 다가간다.)
March 13, 2021 9:24PM호온 시게루 :...(토끼들을 조용히 관찰하다가, XXX가 움직이는 것을 보곤 뒤를 따른다. )
March 13, 2021 9:24PM한유아:(공원에 많은 토끼들을 퀘스트 대로 일단 몰아 보려 토끼들을 손짓하며 몰아본다.)
March 13, 2021 9:25PM연운:(시선을 토끼들에게 떼지 못하다가 다른 일행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따라간다.)
March 13, 2021 9:25PM:관리실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경비는 잠시 자리를 비운 것 같네요.
March 13, 2021 9:26PMXXX:(창문 쪽에도 뭐가 있진 않은지..........? 본다. 따라온 사람들을 보며 작게 일러준다.) 이쪽에서 뭔가 보였습니다. 꺼림칙한 것이요.
March 13, 2021 9:29PM호온 시게루 :그래요? 흐음...토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쉽게 볼 문제가 아니네요. (제 턱을 만지작인다. ) 토끼들을 잡긴 해야겠는데, 너무 많고.
보통 토끼들은 굴에서 집단생활을 하니까 굴을 찾아야..
March 13, 2021 9:32PMXXX:...안 그래도 관리실이 혹여 굴일까 싶어 와본 거였습니다만, 안일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그냥 보이는 토끼 먼저 잡을까 싶어 관리실 바깥에 나와 보이는 토끼가 몇 마리인지, 특히 몰려있는 곳은 없는지 봐본다...)
March 13, 2021 9:36PM:토끼는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특정 방향이 더 많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그런가 싶으면 금방 또 흩어지고 모이고, 사람들 근처에 서성거리고 도망가고.
March 13, 2021 9:37PM한유아:(토끼 몰이 하다 역시 이건 아닌 것 같은지 우뚝 선다...)
March 13, 2021 9:38PMXXX:(개중 몰려있는 곳을 눈으로 확인하고 일대에 능력을 사용해 본다.)
March 13, 2021 9:39PM한유아:(대뜸 능력을 사용하자 놀라서 반대편으로 피한다.) 우악. 예고는 조금...!
March 13, 2021 9:39PM:XXX가 능력을 사용한 자리가 일그러집니다. 그 자리에 있던 토끼 몇 마리가 휘말려 함께 일그러집니다. 사그라진 것도 있어요. 약간의 사체가 남습니다. 그럼에도 주변에는 토끼가 여전히 많습니다.
March 13, 2021 9:39PM호온 시게루 :...(특별히 도움 되는 일은 없겠지. 퀘스트를 받았지만 조급해하진 않는다. 어느새 공원의 밴벤에 앉아 책을 보고있다. )
(벤벤->벤치 ㅠ)
March 13, 2021 9:40PM연운:(남아있는 사체를 보고 살짝 이마를 찡그린다.) ...아무리 그래도 연약한 짐승에게 함부로 능력을 쓰는 건 자제하는 편이 좋겠소.
March 13, 2021 9:41PMXXX:...실례했습니다. (유아에게 약간의 유감을 표하고는, 운에게 의아하다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 퀘스트 내용대로 처리할 뿐입니다. 혹, 연운 님께서는 토끼 처리 퀘스트를 수락하지 않으신 겁니까?
March 13, 2021 9:41PM한유아:연약하진.. 않을걸요? 이런 이상할 정도면 분명 게이트에서 나온 것일 텐데. (그럼 이렇게 풀어놓고 사람과 같이 있는 것도 위험하지 않나? 대뜸 경각심이 생긴다.)
March 13, 2021 9:42PM호온 시게루 :(
연약한 짐승..이라는 말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책을 읽는 중이다. )
March 13, 2021 9:43PM연운: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을 함부로 공격하여 화를 돋구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했을 뿐이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제 손등을 만지작거린다.)
March 13, 2021 9:45PMXXX:무엇이 되었든 처리하는 게 일이지 않나요. 화를 불러온다 하여 달라질 것이 있습니까.
March 13, 2021 9:47PM연운:일을 처리하는 것에도 도리가 있소, 헤텔 공. 때로는 성급한 판단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요구할 때도 있소. 그러니 무언가를 죽이고 살리는 일은 신중해야하오.
March 13, 2021 9:49PMXXX:그래서, 수락하지 않으셨습니까? (결국 원론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이 돌아오지 않았음에 다시금 질문을 주지한다.)
정말 감당할 수 없는 대가의 일이었다면 이 퀘스트는 주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감당의 대가가 컸다면 부러 C등급이라고 명시해두지 않았을 거고요.
무언가를 죽이고 살리는 데에 신중할 생각이었다면 헌터 일을 지속함이 어려우실 듯한데. (목소리는 담담하다.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염려함으로써 나오는 문장들이라는 게 이질적이게 느껴질 정도로.)
March 13, 2021 9:51PM연운:(한숨을 내쉬며) 이 토끼들을 해하는 것이 썩 좋게 느껴지지 않소. 헌터로서 퀘스트를 거절한 것은 아니나 그런 예감이 허투루 드는 것은 아닐 것이오.
상황은 언제나 바뀌기 마련이오. 헤텔 공.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기에 상황은 급변하기 마련이오. 보시오, 헌터 넷이 보였으나 토끼굴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지 않소이까.
March 13, 2021 9:55PMXXX:그것은 이 마물들의 형태가 온순한 짐승의 것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까? (거절하지 않았다, 는 말에는 오히려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허투루 드는 예감이라 하여도, 사냥을 승낙한 지금에 와서는 외면하심이 옳지 않습니까.
... (상황의 급변. 헌터 넷. 짧은 심호흡이 이어진다.) 모르기에 가장 원론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라고 하여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닙니다. 그러나 어찌하였든 완수를 목표로 해야 하는 지금, 굴을 모르기에 아무 것도 행하지 않는다는 것만큼 지지부진한 답이 있겠습니까.
March 13, 2021 9:59PM연운:(온순한 짐승의 것을 표방한다, 라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본다. 그래봤자 방독면밖에 보이지 않아 표정을 읽을 수 없었다.) 굴을 찾아본다, 라는 선택지도 있지 않소. 범을 잡으려면 범의 굴을, 토끼를 잡으려면 토끼굴을 뒤져야 하는 법. 힘이라는 것은 쓰여야 할 때와 정도와 방법을 알고 있을 때 쓰는 것이 현명하오, 헤텔 공.
March 13, 2021 10:03PMXXX:굴이
어디에 있을 줄 알고요. (짤막한 일갈. 결국 대화는 원점으로 되돌아온다.)
...
...아예 전제를 달리 해볼까요. 제가 처음부터, '굴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써 이 토끼들을 죽였다, 그리 말한다면 제 행동에 대해 현명하다고 말해주셨을 겁니까.
March 13, 2021 10:07PM연운: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은 그것을 현명하다 칭하기 어렵소. 많고 많은 방법 중에서 생명을 취하는 방법은 가장 어려운 선택 중에 하나일 것이오. 허나 그 선택에 꺼리낌이 없다면 그 또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오.
March 13, 2021 10:09PMXXX:그렇다면 더더욱 모순이 생기는군요. 헌터로서의 가장 근본적인 게이트 몬스터 처리 방법은 사살일 텐데요.
...중재자로서 지내온 세월 탓에 감각이 무뎌지기라도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배려해 드리겠습니다.
March 13, 2021 10:15PM연운:그대도 운명의 날에 누군가를 잃어보았다면 죽음을 쉽게 입에 담을 수 없을 것이오. 그러나 삶은 필연적으로 죽음과 맞닿아 있고 산 자들은 하나둘씩 업을 쌓아나가게 되오. 본인은 그것을 알고도 그 짐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귀공은 어떻소? (질문을 던지고는 이내 가늘게 뜬 시선을 돌린다. ) 너무 많은 것을 쌓아올리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March 13, 2021 10:17PMXXX:(들리지 않을 어떤 소리가 마스크 안에서만 맴돈다.)
……. ….
마찬가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기에 경중을 따지지 않으려 할 뿐입니다. 정해진 일에 대해서… 말이죠.
운명의 날은 이미 꿈결처럼 지나가 버렸는데, 잃은 것은 돌아오지를 않으니.
그저 납득했을 뿐입니다.
…이해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감정 판정 합니다. 꿈으로 판정하고 싶습니다.)
March 13, 2021 10:23PM:▶
XXX는
꿈 판정을 합니다.
March 13, 2021 10:23PMXXX:
March 13, 2021 10:23PM:코스트를 차감해 주세요.
March 13, 2021 10:23PMXXX:(이성 차감합니다.)
March 13, 2021 10:23PM:재굴림 해주세요.
March 13, 2021 10:23PMXXX:
March 13, 2021 10:24PM:두 PC는 감정표를 굴립니다.
March 13, 2021 10:24PMXXX:
March 13, 2021 10:24PM연운:
March 13, 2021 10:25PM:5 : 우정 / 분노
6 : 흥미 / 실망
정정합니다. 6 > 공감 / 무시
March 13, 2021 10:26PMXXX:(분노 가져갑니다.)
March 13, 2021 10:28PM연운:...... 소중한 것은 모두 꿈결처럼 지나가버리고 만다. ( 금빛 눈동자에 잠시나마 아련한 슬픔을 담았을까. 그 말에
공감의 감정을 품는다.) 모두가 운명을 바꿀 수 있기를 바라지만 사실 모든 것이 한낮 꿈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소. 그러니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귀공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키는 것에 힘을 다하시오.
March 13, 2021 10:29PM:▷
XXX이
분노의 감정을 갖습니다.
▷ 연운이 공감의 감정을 갖습니다.
March 13, 2021 10:30PMXXX:(대답하지 않는다. ...미약하게, 그를 향한 기원 모를 불쾌와 분노가 마음에 서렸으나 이어지는 표현은 없었다.)
March 13, 2021 10:31PM한유아:
March 13, 2021 10:31PM호온 시게루 :
March 13, 2021 10:31PM연운:
March 13, 2021 10:32PM호온 시게루 :
[1 사이클 두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3, 2021 10:32PM:바람을 타고 어딘가에서 짙은 혈향이 풍겨옵니다. 이젠 익숙한 냄새입니다. 토끼의 피일까요, 아니면?
March 13, 2021 10:36PM호온 시게루 :... (둘이 말다툼이 길어져도 신경쓰지 않았다. 이런 퀘스트라면 분명 이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일련의 말씨름은 생기기 마련이다. 두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알 터는 없지만, 슬슬 움직여야지. 책을 덮고 가방에 넣는다. 그리고 가방을 들고,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 이제 좀 진정 됐나요? 지금부턴 다시 뭉칠 시간입니다.
March 13, 2021 10:37PMXXX:(딱히 진정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또 말이 길어지는 건 사양이다. 그냥 고개만 끄덕거린다.)
March 13, 2021 10:37PM한유아:(토끼와 눈싸움을 하다가 앞발에 차이고는 호온의 말에 무릎을 털고 일어선다. ... ... 분위기가 좀 그렇더니, 무슨 일이 있었나?)
March 13, 2021 10:38PM연운:(한숨을 쉬고는 곶감을 꺼내서 하나 입에 넣으며 주변에 있던 한유아에게도 나눠준다.)
March 13, 2021 10:39PM한유아:아, 감사합니다. (곶감? 그러고보니 할머니와도 딱히 인연이 없어서 꽤 옛스러운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하기도 하지만. 곶감의 꼭지를 따서 그냥 한 입에 집어 넣고 우물거린다.)
March 13, 2021 10:41PM호온 시게루 :토끼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는 흔적을 조사하면 될거예요. 아무리 크기가 커도, 토끼는 토끼. 그들의 습성은 평범한 토끼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토끼의 흔적을 띠리서. 공원을 멋대로 돌아다니는 짐승일지라도, 그들이 집결되는 장소는 곧 하나다.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굴을 찾아본다. ) (추적으로 토끼의 거처를 얻고 싶습니다. )
March 13, 2021 10:41PM:▶
호온 시게루는
추적 판정을 합니다.
March 13, 2021 10:41PM호온 시게루 :
March 13, 2021 10:42PMXXX:(시게루의 뒤를 졸졸 쫓아간다...)
March 13, 2021 10:43PM:호온 시게루는 토끼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핍니다. 공원을 벗어난 토끼는 일정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호온 시게루는 토끼의 거처를 얻습니다.
토끼들이 향한 곳은 어떤 가정집입니다.
▷ 핸드아웃 「가정집」 공개되었습니다.
March 13, 2021 10:44PM호온 시게루 :...(저쪽인가. 두 눈을 꿈뻑인다. 그리고 세 사람에게 돌아오고, 토끼의
거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 (거처 확산합니다)
March 13, 2021 10:44PM한유아:(늦지 않게 헌터들 뒤를 졸졸 따라가다, 웬 뒷구멍이 있는 가정집에 우뚝 서서 멍한 표정을 한다.) ... 가정집?
March 13, 2021 10:45PM:▷
전원 토끼의 거처를 얻습니다.
March 13, 2021 10:45PMXXX:...의외로군요. 조금 더 거창한 곳이나, 게이트의 입구에 있을 줄 알았는데.
March 13, 2021 10:45PM연운:(토끼와 집을 번갈아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일 짓는다. 저 집에서 키우는 토끼들인 걸까.)
March 13, 2021 10:46PM한유아:그러게요, 게이트면 차라리 확실하게... 음. (고개를 기울이며 토끼들을 본다.)
March 13, 2021 10:46PM호온 시게루 :이 집에서 키우는 걸까, 라고 하기엔. 토끼들이 제법 크잖아요? (둥근 눈이..도끼 눈으로 반 접히며) 그만큼 재량이 되는 가정집이거나. -혹은 털렸을 수도 있죠.
March 13, 2021 10:48PM연운:주변을 천천히 살피는 것이 좋겠구려. 집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도 알아봐야겠소. (고개를 끄덕인다.)
March 13, 2021 10:48PMXXX:... (털렸다면, 토끼들에게...겠지. 이외의 가능성은 역시 어렵겠다 싶어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거린다.)
March 13, 2021 10:48PM한유아:그리고 좀 많죠. (끄덕)
March 13, 2021 10:49PM호온 시게루 :흠... 그럼, 일단 가볼까요. (세 사람을 보고.. 작게 주먹을 쥐어봐요)
March 13, 2021 10:51PM연운:
[1 사이클 세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3, 2021 10:53PM호온 시게루 :(기세좋게 말했지만, 긴장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가정집에서 토끼들이... 그렇다면 집 주인은... 그런 생각따윌 하면서 제 턱을 만지작인다. )
March 13, 2021 10:54PM연운:정말 기이한 집이오. 사람이 사는 흔적이 있는지 좀 보고 오겠소. (조심스럽게 집 주위를 맴돌며 무슨
소리가 들려오진 않는지 귀를 기울여본다.)
March 13, 2021 10:55PMXXX:(겉으로 보기에 가정집에 특별한 점이 없는지 느리게 훑는다.)
March 13, 2021 10:55PM:▶
연운은
소리 판정을 합니다.
March 13, 2021 10:55PM연운:
(긴장한 탓일까, 평소보다 곤두선 신경이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March 13, 2021 10:57PM한유아:(뒤에 바짝 붙어서 주변을 살핀다.)
까드득
까드득
끔찍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March 13, 2021 10:58PMXXX:... ...
March 13, 2021 10:58PM:한쪽 구석에서 토끼들이 인간의 잔해들을 갉아 먹고 있다가 일행을 동시에 바라봅니다.
그들은 불길한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March 13, 2021 10:58PM호온 시게루 :...(눈을 가늘게 뜬다. )
March 13, 2021 10:58PM:그리고는 모두 한곳으로 뛰어 사라집니다.
March 13, 2021 10:59PM한유아:... 역시. (잔인한 광경에 입을 막고 있지만 나직하게 말을 뱉는다.)
March 13, 2021 10:59PM연운:... (온통 피투성이가 된 광경을 보고, 들어도 침착하게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합류한다.)
March 13, 2021 10:59PMXXX:(사라지는 곳을 향해 발돋움한다.) ...쫓아가 보는 게 좋겠습니다.
March 13, 2021 11:00PM한유아:여기 살던 사람들이... 먹힌 걸까요? (묘한 불안감이 서린 눈동자, 여실히 불안해보인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런 곳에 있으면 당연히. 막지도 못했으니 당연히.)
March 13, 2021 11:00PM호온 시게루 :...(우선..침착하게 안을 살핀다. 살아있는 사람은 없는지 면밀히 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March 13, 2021 11:01PM연운:토끼가 도망치는 곳은 봐두었으니 준비가 되었다면 따라가는 것이 좋겠소. ( 준비되었냐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March 13, 2021 11:01PM호온 시게루 :아이들이 토끼를 쫓아다니던데...걱정이군요. 바로 가죠. (고개를 끄덕인다. )
March 13, 2021 11:01PM한유아:(마찬가지로 걸음을 뗀다.)
March 13, 2021 11:02PM:피가 잔뜩 묻은 토끼 떼를 쫓아가면 바닥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는 방에 다다릅니다.
미끄러지듯 안으로 내려가는 그곳은 상당히 어두워 보입니다.
March 13, 2021 11:02PMXXX:...이쪽이 게이트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집에 생길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March 13, 2021 11:03PM한유아:.. 세상에. (토끼 굴이나 마찬가지네.)
March 13, 2021 11:03PM호온 시게루 :하나 하나는 그리 강하지 않아도, 그 많은 개체수라면...(살짝 찡그린다. )
March 13, 2021 11:04PM연운:(마찬가지로 이마에 주름을 잡으며) 정황을 보아하니 평범한 토끼는 아니겠구려. 이 아래로 내려가 조사를 하는 것은 꽤 힘들지도 모르겠소.
March 13, 2021 11:05PM한유아:말 그대로 토끼를 몰아 넣은 다음, 한 번에 처리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마침 걸맞은 능력도 있고.)
March 13, 2021 11:07PMXXX:...시기를 놓치면 다시 나올지도 모릅니다.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들어갔으면 합니다만.
March 13, 2021 11:09PM호온 시게루 :네, 우리 선에서 처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끄덕이고선... 대뜸 가방을 열고 손전등을 꺼낸다. ) 음? 어두운 곳에서 그냥 싸울수는 없으니까요.
March 13, 2021 11:09PMXXX:좋은 준비성입니다. (칭찬!)
March 13, 2021 11:10PM호온 시게루 :들어가서 싸워야할 것 같은데요, 괜찮으시죠. (힘들거라한 연운을 보고 고개를 기울인다. )
March 13, 2021 11:10PM한유아:와, 손전등을 들고 다니시다니... (신기하다는 듯이 호온을 보다 주먹을 쥔다.) 조심하도록 해요!
March 13, 2021 11:11PM호온 시게루 :아하하...안에 반창고도 있고 책도 있어. 과자도 있는데 줄까?
March 13, 2021 11:11PM연운:준비성이 철저하구려. 잘 했소, 호온 도령.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어린 귀공들만 이런 곳에 들여보낼 수는 없는 노릇 아니오.
March 13, 2021 11:13PMXXX:(모두 동의한 것을 확인하고는 지체 없이 구멍 안으로 몸을 넣는다.)
March 13, 2021 11:13PM한유아:(깊이도 안보이는데 담력이 좋다는 생각을 하며 따라간다.) 불 켜주세요!
March 13, 2021 11:13PM호온 시게루 :응! (손전등에 불을 켜고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
March 13, 2021 11:14PM연운:(조심스럽게 굴 아래로 내려간다.)
March 13, 2021 11:14PM:굴 안쪽을 비춰 보자, 붉은 핏자국들이 곳곳에 묻어 있고 울퉁불퉁한 지하가 보입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겠어요.
호온이 비춘 불빛에 언뜻 수많은 안광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March 13, 2021 11:15PMXXX:... ...
March 13, 2021 11:15PM한유아:... ...
March 13, 2021 11:15PMXXX:...바로 덮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작은 목소리.)
March 13, 2021 11:15PM:▷ 핸드아웃
「정면 굴, 왼쪽 굴, 오른쪽 굴」 공개되었습니다.
March 13, 2021 11:16PM호온 시게루 :...역시 토끼굴이라 그런가, 많네요.
March 13, 2021 11:16PM한유아:음... 보통 여기서 흩어지면 큰일이죠?
March 13, 2021 11:17PMXXX:아무래도요.
March 13, 2021 11:17PM메리 (GM):
March 13, 2021 11:18PM호온 시게루 :뭉쳐서 다녀야죠. 놈들도 홀로 다니진 않을테니.
March 13, 2021 11:19PM연운:사람은 여럿이고 불은 하나이니 함께 다니는 것이 좋겠소. 어느 쪽 길을 먼저 갈 것인지도 같이 생각해 보시오. (호온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March 13, 2021 11:21PM한유아:
[1 사이클 네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3, 2021 11:22PM:어딘가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March 13, 2021 11:22PM한유아:(어깨가 흠칫 올라간다.) ... 핏자국이 이어진 저쪽일까요? (왼쪽 길을 가리킨다.)
March 13, 2021 11:24PMXXX:...글쎄요. 이곳은 굴이다보니 소리가 울리는 것도 이상하진 않을 거라.
March 13, 2021 11:24PM연운:어쩌면 다른 이가 굴에 끌려들어왔을지도 모르오. 한번 핏자국이 이어진 길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소.
March 13, 2021 11:24PM호온 시게루 :맞습니다. 끌고 간 흔적이 있었으니까요. 식량을 보관...아니, 사람들을 잡아두었을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March 13, 2021 11:26PM(From 한유아): 혹시 이거 '토끼랑 만난 적 있다'정도는 언급하고 조사해봐도? 되는걸까요?
March 13, 2021 11:26PM한유아:(식량이라는 말에 눈이 묘하게 흐려진다. 도와달라는 소리도 딱히 울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미 죽인 건 아닐까.) 길도 세개라 어렵네요.
March 13, 2021 11:26PM(To 한유아): 본인의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 됩니다~
March 13, 2021 11:27PM(To 한유아): 일단 사명이 '만났다가 흘렸다'는 걸 들키지 않는 거니까요.
March 13, 2021 11:27PMXXX:단순하게 왼쪽부터 살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만... (혹시 유독 핏자국이 최근에 난 길목이 있나?)
March 13, 2021 11:27PM(From 한유아): 그냥 대뜸 조사하는 것까지는 가능인거죠? (애들이 캘거같아서 어지간해선 안하겠지만..
March 13, 2021 11:28PM한유아:그럼 왼쪽부터 살펴보고 올까요? 유독 중앙이나 오른쪽도 심상찮긴 한데. (우열을 가리긴 어려운 것 같다.)
March 13, 2021 11:28PM(To 한유아): 네, 그렇습니다~
March 13, 2021 11:28PM(From 한유아): 감사합니다 ^-^...
March 13, 2021 11:29PM호온 시게루 :그러자. (끄덕인다. ) 어느곳이든 토끼는 나오겠지만, 모두 잡는게 우리의 일이니까. 잘 비춰줄게. (손전등을 왼쪽 방향으로 조금 기울인다. )
March 13, 2021 11:30PM:왼쪽 방향의 굴에는 유난히 피가 많습니다. 사람의 피일까요? 아직 마르지 않은 피도 있습니다.
March 13, 2021 11:31PM한유아:(왼쪽 굴 방향으로 조심히 걸어간다. 암만 토끼라도 이렇게 뭉쳐 있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제 수준을 잘 알고 있으니. 핏자국을 따르며
토끼들이 정말 사람들을 이 곳에 숨겨 놓았을지. 생물이라면 할 법한 특성을 생각해본다.)
(생물학으로 판정 하고싶습니다)
March 13, 2021 11:31PM:▶
한유아는
생물학 판정을 합니다.
March 13, 2021 11:31PM한유아:
March 13, 2021 11:32PM:유아를 선두로 좌측 굴로 들어섭니다.
앓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들은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March 13, 2021 11:34PM한유아:(중얼거리는 소리의 내용이 실로 기괴하고, 기괴해서 표정을 찌푸린다. 암만 입이 없어도 게이트에서 나온 존재는 존재라는 것인지... ...) 심한데요.
March 13, 2021 11:34PM호온 시게루 :...! 생존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태가.. (놀란 얼굴이다. ) 괜찮으세요?
March 13, 2021 11:34PM아이:흑흑…. 무서워. 흑흑. 누구예요? 도와주세요….
March 13, 2021 11:35PM:귀여워….
March 13, 2021 11:35PM연운:사람이 이렇게 많이...(피비린내에 콧등을 찡그린다.) 빨리 풀어줘야겠소.
March 13, 2021 11:35PM:사랑스러워….
의식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어요.
March 13, 2021 11:36PM한유아:... 저 아이 말고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주먹을 꾹 쥔다. 겉옷 챙길 걸.)
March 13, 2021 11:36PM:전원,
공포 판정을 합니다.
March 13, 2021 11:36PMXXX:... (중얼거리는 소리가 심상찮았으나 특유의 성격으로 흘려버린다. 다만, 아이를 보고는 조금 동요한 듯 묶인 아이를 향해 다가간다.)
March 13, 2021 11:36PM한유아:
March 13, 2021 11:36PM연운:
March 13, 2021 11:37PM호온 시게루 :
March 13, 2021 11:37PMXXX:... ...아, 그러니까. ...
March 13, 2021 11:37PM호온 시게루 :(이성 1 올리겠습니다)
March 13, 2021 11:37PM아이:헌터죠? 헌터? 도와주세요, 너무, 너무 무서워. (펑펑 운다.)
March 13, 2021 11:37PM연운:침착하시오. (전에 받아두었던 부적을 유아의 등 뒤에 붙여준다.)
March 13, 2021 11:38PM한유아:
March 13, 2021 11:38PM호온 시게루 :도와드리겠습니다. 안심하세요. 우리는 헌터가 맞습니다.
March 13, 2021 11:38PMXXX:네, 헌터가 맞습니다. ... ...
March 13, 2021 11:38PM한유아:(등에 바로 붙는 부적이 익숙한걸 깨닫고 뒤늦게 정신 차린다.) 감, 감사해요. 마침 아이도 있네요...
March 13, 2021 11:38PM:▷
XXX는
광기를 품습니다.
March 13, 2021 11:39PMXXX:... (시게루의 말을 반복한 후에야 다시 정신을 차린 양 침착해진다.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살핀다.)
March 13, 2021 11:39PM연운:(침착하게 아이가 있는 방을 살피지만 이상한 사람들의 언행을 보고 영 꺼림직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March 13, 2021 11:40PM아이:(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눈물은 그치지 않는다.) 엄마…. 엄마.
March 13, 2021 11:40PM:사람들은 초점 없이 허공을 보고 있습니다. 무언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손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정말 무언가를 아끼고 있는 듯 합니다.
March 13, 2021 11:40PM한유아:이.. 집에 살던 분인거죠? (아이의 앞에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춘다.)
March 13, 2021 11:41PM아이:(고개를 젓는다.)
March 13, 2021 11:41PM한유아:그럼 어디에서 왔어요? 토끼, 따라 왔나요?
March 13, 2021 11:42PM:잡힌 사람들은 수십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붙잡혀 있습니다.
March 13, 2021 11:42PMXXX:(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건가... 제정신이 아닌 듯한 사람 중 한 명의 손을 붙잡고 침착하게 이야기해 본다.) 실례하겠습니다. 제 말이 들리십니까.
March 13, 2021 11:43PM아이:(떠오르기 힘든지 꺽꺽거리며 계속 울음만 삼킨다.)
March 13, 2021 11:43PM남성: 귀여워… 너무 귀여워.
March 13, 2021 11:44PM한유아:(우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며 애써 진정시켜보려 한다.) 미안해요, 힘든걸 물었죠? 조금만 기다리면 저희가 풀어줄게요.
March 13, 2021 11:45PM아이:(알아 들을 수 있는 명료한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계속 훌쩍인다. 도와달라는 듯 팔다리를 허우적거렸다.)
March 13, 2021 11:45PM호온 시게루 :...(손전등으로 안을 여전히 비추고있다. 그 탓에 제대로 신경써줄 수는 없지만, 토끼들이 여기에 오진 않을까 주의를 기울이며 굴 입구쪽을 지킨다. )
March 13, 2021 11:46PM연운:(손을 뻗어 엑스가 말을 걸던 남자의 정신에 조심스럽게 접촉한다. 무언가 제정신으로 되돌릴 수 있을만한 게... 그의 인식을 뒤틀어 토끼굴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는 환상을 펼친다.)
March 13, 2021 11:47PM:연운의 능력이 남자에게 깃듭니다. 그의 머릿속에, 눈앞에 환상이 펼쳐집니다.
그의 목소리가 점차 줄어듭니다. 더는 이상한 헛소리를 하지 않아요.
March 13, 2021 11:48PM남자: (잠들었다 깨는 사람처럼 천천히 눈을 뜬다. 상황 파악이 안 된 눈치로 연운과 눈이 마주친다. XXX를 보기도 한다.)
……?
March 13, 2021 11:49PMXXX:...
March 13, 2021 11:49PM연운:정신이 좀 드오? (그와 시선을 마주하며 살펴본다.)
March 13, 2021 11:49PM남자: ……. (한참을 바라본다.)
March 13, 2021 11:50PMXXX:(붙잡은 손을 천천히 놔준다.) 저희는 헌터입니다. 게이트에 휘말리신 것 같습니다만...
March 13, 2021 11:50PM남자: 아. 아…. 아아아아! (경악한다. 일그러진 얼굴로 절규한다.)
아…!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돼안돼안돼.
March 13, 2021 11:51PMXXX:(멈칫.) ...진정하십시오.
March 13, 2021 11:51PM연운:(혀를 차며) ...완전히 정신이 돌아온 것은 아닌 모양이오. 차라리 재워두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소.
March 13, 2021 11:51PM:그리고 연운은 자신의 걸어놓은 환상이 다른 무언가로
새로 씌여지는 걸 알아차립니다.
March 13, 2021 11:51PM한유아:(저 쪽은 무슨 일인거지... 아이의 앞을 가리고, 귀를 막아준다.) 일단... 이 아이부터 풀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March 13, 2021 11:51PM:남자는 다시 무언가에 정신이 침식 당했습니다.
March 13, 2021 11:52PM연운:...! (이질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손을 뗀다.) 이건...
March 13, 2021 11:52PM:처음처럼 다시 히죽거리며 웃습니다. 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네요.
March 13, 2021 11:52PMXXX:...무언가 있었습니까?
March 13, 2021 11:52PM연운:아무래도 이 자를 현혹하는 힘이 있는 것 같소. 본인의 능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을만큼 강한 힘이오.
March 13, 2021 11:53PM한유아:... 역시 토끼들이 문제인 것 같네요. (정말 끝내야한다.)
March 13, 2021 11:55PM호온 시게루 :네, 오래 지체하면 안 될겁니다. 토끼들을 없애지 않는 사람들은 자유로워질 수 없으니까요.
March 13, 2021 11:55PM한유아:
March 16, 2021 7:34PM호온 시게루 :
March 16, 2021 7:34PM한유아:
March 16, 2021 7:35PMXXX:
March 16, 2021 7:37PM한유아:
[2 사이클 첫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6, 2021 7:39PM:토끼 굴 안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무언가 바닥에서 움직이고 부스럭거립니다. 울리고 있습니다.
March 16, 2021 7:39PMXXX:... ... 두더지?
March 16, 2021 7:39PM호온 시게루 :토끼들일지도. (당연하겠지만)
March 16, 2021 7:40PM한유아:(웅웅 소리에 주변을 둘러본다. 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덩쿨을 풀어주기 위해 몸을 살핀다.) 일단 아이부터 구하는게 좋겠어요. 나가는 길은 뒤에 있으니까...
March 16, 2021 7:40PM연운:토끼굴이니 토끼들이 돌아다닌다 해도 이상하진 않겠소. (걱정스럽다는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March 16, 2021 7:42PM:갉작갉작. 부스럭. 근처에서 그들이 일행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헌터를 경계한 것일까요.
March 16, 2021 7:42PMXXX:(아이 외, 주변 사람들 중 정신 차릴 기미가 보이는 인물은 없는지 보다가 들리는 소리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버린다.)
...?
March 16, 2021 7:42PM한유아:(뭘로 끊어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일단 이능을 통해 뭉실뭉실 깨끗한 물방울을 띄운다. 이걸 칼처럼 쓸 수는 없을까? 보통 이런 덩굴이 쉽게 끊어질 리는 없다. 고민하다 단검을 꺼낸다.) 금방 풀어줄게요. ... 빨리 하지 않으면 곤란해질 것 같기도 하고.
March 16, 2021 7:43PM:사방에서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개체가 많다는 것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March 16, 2021 7:43PM호온 시게루 :한 마리 한 마리는 나약하니까요. 그들 나름대로 생각을 하면서 공격해오겠죠. 우리가 여기에 온걸 이미 알고있을겁니다. (그리 말하면서 끊으려는걸 보곤, 손전등을 제대로 비춘다. )
March 16, 2021 7:45PM한유아:(아이를 속박하는 덩굴을 움켜 쥔다. 칼날 근처에 물을 응집시켜 수압을 높게 만든다. 이정도면 끊어낼 수 있겠지? 아이의 눈을 마주보며 미소지으며 안심하게 만든다.
고통이 덜하도록 덩굴을 조심스레 끊어낸다.) (
고통으로 아이를 풀어줘도 될까요?)
March 16, 2021 7:45PM:▶
한유아는
고통 판정을 합니다.
March 16, 2021 7:45PM아이:(훌쩍훌쩍)
March 16, 2021 7:46PM한유아:
March 16, 2021 7:48PM:유아가 만들어낸 물줄기가 아이를 구속하고 있떤 덩굴을 끊어냅니다. 쩌적하는 소리와 함께 매달려 있던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이는 그제야 안심한 눈치입니다. 숨을 몰아쉽니다.
March 16, 2021 7:48PM아이:구해 줘서 고마워요. 어엉어엉.
March 16, 2021 7:49PM한유아:(바닥으로 떨어지는 아이를 조심스레 받아내려 팔을 뻗다가 괜찮은지 확인한다.) 몸은 어때요? 괜찮아요?
(터진 울음에 아이를 안고 토닥거린다.)
March 16, 2021 7:49PM아이: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유아를 끌어안고 진정하려고 애쓴다.)
March 16, 2021 7:49PMXXX:(아이 우는 소리에 유아 쪽을 다시 바라본다.) ... ...
March 16, 2021 7:49PM아이:전 괜찮아요. 다친 곳은 없어요….
March 16, 2021 7:50PM한유아:그럼 다행이에요. 피가 좀 묻었는데 닦아줄게요. (아이를 안은 채 핏자국을 능력으로 물을 불러내 천에 묻히고, 슥슥 닦아준다.)
March 16, 2021 7:50PM연운:다친 곳이 없다면 다행이오.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소. (안심시키려는 것처럼 아이의 어깨를 다독인다.)
March 16, 2021 7:50PM아이:다른 사람들은…. (두려운지 겨우 시선을 돌려 살폈다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March 16, 2021 7:50PM호온 시게루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우리의 적은 남아있다. 주변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리를 지킨다. )
March 16, 2021 7:51PM아이:포메라니안 언니…. (이름을 아는지 유아의 옷자락을 잡으며 바짝 붙는다.)
March 16, 2021 7:52PMXXX:...같이 있어 주시는 것이 좋겠군요. 꽤나 불안한 모양이니.
March 16, 2021 7:52PM아이:저희 엄마도 찾아 주세요. 저희 엄마도… 같이 잡혀 왔어요.
March 16, 2021 7:52PM한유아:(포메라니안 언니에 순간 당황에서 응?! 하다가 팬네임을 떠올리고 짧게 탄식한다.) ... 하하, 저 알고 있군요? 기뻐요~
(이어지는 말에 웃음을 적당히 거두고 끄덕인다.) 그럼요, 도와줄게요.
March 16, 2021 7:53PM아이:엄마는 흰 가운을 입고 있고요…. 키가 크고 저랑 똑같이 머리가 검어요.
게이트 연구원이에요….
엄마가 이걸 저에게 쥐여 줬는데, 갑자기 토끼들이 들이닥쳤고. 그리고. (혼란스러워하며 유아에게 말린 토끼풀을 건넨다.)
March 16, 2021 7:55PMXXX:(같은 곳에 있는 게 아니고, 게이트 연구원이라... ... 아이가 설명해주는 인상착의를 잘 기억해둔다.)
March 16, 2021 7:55PM한유아:(말린 토끼풀을 받아든다. 고개를 기울인다.) 토끼풀이라 토끼들이... 좋아하는건가? 이쪽에는 엄마가 없죠?
March 16, 2021 7:56PM아이:아, 마도. (고개를 끄덕인다.)
March 16, 2021 7:56PM연운:다른 굴을 찾아봐야겠구려. 따로 행동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으니 이 아이도 같이 데려가는 게 좋겠소.
March 16, 2021 7:57PM한유아:저희랑 같이 갈 수 있겠어요? (눈을 맞추고 물어본다.)
March 16, 2021 7:57PM호온 시게루 :연구원..(작게 중얼거린다. 곰곰 생각하듯이) 음, 위험하지 않은 선 까지라면. (동행에 대해 말하는 듯 하다. )
March 16, 2021 7:58PM한유아:(잠깐 고민하다 xxx 가리키며 말한다.) 저기 유명한 S급 헌터도 있으니까요?
March 16, 2021 7:59PM아이:(그저 무섭고 두려운지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본다. 고개를 끄덕인다.)
March 16, 2021 7:59PMXXX:... 별 일 없을 겁니다. (여느 때와 같은 평탄한 목소리다.)
March 16, 2021 8:00PM한유아:제가 손 꼭 잡아줄게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위험할 것 같으면 안전한 곳으로 보내줄거고... 전 보호막도 쓸 수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
이제 엄마 찾으러 갈까요?
March 16, 2021 8:01PM아이:네…. 저, 응원할게요.
March 16, 2021 8:01PM:
March 16, 2021 8:02PM한유아:고마워요, 엄마 꼭 찾아서 나가기로 해요! (으쌰으쌰...) 이제 다른 굴도 찾으러 가봐요.
March 16, 2021 8:03PM호온 시게루 :
March 16, 2021 8:04PMXXX:
March 16, 2021 8:05PM호온 시게루 :
[2 사이클 두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6, 2021 8:06PM:키에에엑!!
어디선가 괴물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위험하다는 느낌에 어딘가 생각해 보면, 귀 바로 근처에서 들렸습니다.
그리고 주변엔 일행뿐이군요. 환청일까요?
March 16, 2021 8:08PM호온 시게루 :... ! (손전등 불빛이 흔들린다. 귀 근처에 들리는 소리에 놀란 모양이다. 소리내지 않았지만 얼굴은 창백하다. ) ..잘못들었나..
(침착하자. 작게 헛기침을 하고는) 오른쪽 길로 가볼까 하는데요. 다들 괜찮으시죠?
March 16, 2021 8:09PM한유아:무슨 일 있어요? (아이 손 꼭 잡고 뒤에서 물어본다.) 네~ 괜찮아요.
March 16, 2021 8:10PM호온 시게루 :아무 일도 아니야. (접어 웃는다. 그리고 제대로 앞을 비추면서)
March 16, 2021 8:11PM연운:(맨 뒤쪽에서 조심스럽게 일행을 따라간다. 다른 토끼가 덤벼들지 않는지 연신 주변을 살핀다.) 어두우니 조심스럽게 가도록 하시오.
March 16, 2021 8:11PMXXX:예. (뒤늦게 대답하며 오른쪽 길로 가는 일행에게 합류한다.)
March 16, 2021 8:12PM호온 시게루 :(오른쪽 굴로 향한다. 방금 무슨 소리가 들렸다고 새도, 지금은 그런걸 신경쓸 때가 아니다. 이 길을 조사하고, 토끼가 발견되면
정리할 뿐이다. 어려울 일이 아니라 여기면서
오른쪽 굴로 향한다. ) (정리로 오른쪽 굴 조사합니다)
March 16, 2021 8:12PM:▶
호온 시게루는
정리 판정을 합니다.
March 16, 2021 8:13PM호온 시게루 :
…
모두가 오른쪽 굴안으로 들어섭니다.
수없이 많은 알들이 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되는 걸까요? 바닥과 벽, 천장에 틈도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합니다.
이 알들이 깨어났다가는… 게이트 하나가 열린 것처럼 근처가 괴물 소굴이 될 겁니다.
March 16, 2021 8:16PM:그런데, 토끼가 난생이었던가?
March 16, 2021 8:16PM호온 시게루 :... (손전등으로 그것들을 비추자 멈칫 한다. ) 이것들은 설마...
March 16, 2021 8:17PMXXX:... ... 기괴하군요. 본래 이렇게 알 안에 있지 않을 생물들일 터인데.
March 16, 2021 8:17PM한유아:... 토끼 알? (단어가 성립이 안되는 것 같은데...)
March 16, 2021 8:17PM호온 시게루 :애초에 사람을 먹지 않기도 하고요.
이것들도 없애야할 텐데.. 파괴하는 순간 이곳에 몰려들겠지요. (천천히 그것들을 향해 다가간다. )
March 16, 2021 8:18PM연운:토끼의 탈을 쓴 괴물이란 말이오? (가장 그럴듯한 추론을 말하며 알을 바라본다.)
March 16, 2021 8:19PM아이:(움츠러든다.)
March 16, 2021 8:19PM한유아:(움츠러든 아이를 꼭 잡아준다.) 난감하네요...
March 16, 2021 8:19PMXXX:난생은 태어나자마자 기어다닐 수 있다...고들 하죠. 아무래도 괴물이 맞을 것 같군요. (기어다니는 괴물...)
March 16, 2021 8:20PM연운:이 알들을 처리할지... 아니면 민간인 수색을 우선시 할지 결정해야겠소.
March 16, 2021 8:21PM호온 시게루 :이것들을 파괴해야 더 큰 피해가 없을겁니다.
March 16, 2021 8:22PM한유아:당장 태어날 것 같지는 않죠?
March 16, 2021 8:23PM호온 시게루 :..아마도. 하지만 토끼들이 자발적으로 깨어나게할 가능성은 있는 듯 해.
March 16, 2021 8:24PM연운:일단 중앙을 먼저 살피고 나서 알을 처리하러 오는 편이 낫겠소.
March 16, 2021 8:24PM한유아:이런 게 있을 줄은... (심각하네.)
March 16, 2021 8:25PMXXX:...영 탐탁지 않군요. 더 늘어날 거라는 게.
March 16, 2021 8:25PM한유아:확실히 일을 끝마칠 이유가 늘었네요.
March 16, 2021 8:25PM호온 시게루 :전부 잡는게 우리의 일입니다. -하하.. 힘내야겠는데요. (멋쩍은 웃음..)
March 16, 2021 8:27PMXXX:
[2 사이클 세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6, 2021 8:28PM:걸음을 옮기자 방금까지 서 있던 자리가 푹 내려 앉는다.
March 16, 2021 8:28PMXXX:(푹... 갑자기 좀 들어간다.)
(...좀전에 밟고 있던 지형이.)
March 16, 2021 8:30PM호온 시게루 :발밑을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일단 토끼굴이니까..
March 16, 2021 8:30PM연운:괜찮소? (그 모습을 뒤에서 보고 깜짝 놀란 얼굴이 되었다.) 이곳 지반이 약한 것일지도 모르겠소. 발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구려.
March 16, 2021 8:30PM한유아:(아이를 잠깐 들어서 꺼진 곳을 넘는다. 멀쩡한 땅에 닿자 아이를 내려준다.)
March 16, 2021 8:30PMXXX:...아래에 계속 이동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일단 앞으로 나아간다.)
중앙 쪽도 빛으로 비춰보고 싶습니다만. 도와주시겠습니까. (시게루를 본다.)
March 16, 2021 8:31PM호온 시게루 :아, 네. (총총 중앙쪽으로 향하고는 손전등으로 길을 비춘다. )
March 16, 2021 8:33PM연운:(뒤쪽에서 계속 주위를 살피며 일행을 따라간다.)
March 16, 2021 8:34PMXXX:(그 빛을 광원삼아 안쪽을 들여다본다. ...이곳 지형도 똑같은
지저임에도 게이트 안이라 그런지 유달리 꺼림칙하다. 더군다나 중앙에 놓인 굴인 만큼... 무언가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지저로 정면 굴 조사하고 싶습니다.)
March 16, 2021 8:35PM:▶
XXX는
지저 판정을 합니다.
March 16, 2021 8:35PMXXX:
(호기심 재굴림합니다.)
March 16, 2021 8:35PM:굴로 가는 바닥에 유난히 걸리는 게 많습니다. 이건 아마도….
▶ XXX는 지저 판정을 합니다.
March 16, 2021 8:36PMXXX:
March 16, 2021 8:37PM:기이하게도 입구는 조금 비좁네요. XXX는 동료보다 앞서서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왜인지 내부는 그렇게 어둡지 않습니다.
March 16, 2021 8:37PMXXX:...? 불이... (있을 리가 없는데.)
March 16, 2021 8:37PM:▷ XXX에게
정면 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March 16, 2021 8:37PMXXX:... ...하.
March 16, 2021 8:38PM(To XXX): 거대한 토끼한테서 조금 빛이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가 보였군요. 바닥은 인간의 뼈와 살점으로 가득합니다.
March 16, 2021 8:40PM(To XXX): 거대한 토끼의 이미지가 에너미 항목에 추가되었으니 확인해 주세요! 저건 정식 핸드아웃이 아니고, 외형을 미리 보여드리려고 먼저 공개했습니다.
March 16, 2021 8:40PM연운:거기 무언가 있소? (뒤쪽에 서 있다가 엑스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간다.)
March 16, 2021 8:40PM:연운은
감정 공유를 받나요?
March 16, 2021 8:40PM연운:(받습니다!)
March 16, 2021 8:41PM:연운도 XXX가 본 풍경을 마찬가지로 확인합니다.
March 16, 2021 8:41PM(To 연운): 거대한 토끼한테서 조금 빛이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가 보였군요. 바닥은 인간의 뼈와 살점으로 가득합니다.
March 16, 2021 8:42PM(To 연운): 거대한 토끼의 이미지가 에너미 항목에 추가되었으니 확인해 주세요! 저건 정식 핸드아웃이 아니고, 외형을 미리 보여드리려고 먼저 공개했습니다.
March 16, 2021 8:42PMXXX:(작은 숨을 뱉으며 본 것으로부터 눈을 돌린다. 거의 반사적으로 헛숨을 들이키고...)
March 16, 2021 8:42PM연운:... (엑스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뒤로 물러나자는 얼굴로 손짓한다.)
March 16, 2021 8:43PM호온 시게루 :... (두 사람이 뭘 봤는지는 몰라도,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저는 토끼가 없다면 됐다는 입장이니. )
March 16, 2021 8:44PM한유아:안에... 아이 엄마는 안보이죠? (굳이 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March 16, 2021 8:44PMXXX:...예. (나지막한 한숨. 그저 탄식이다.)
March 16, 2021 8:45PM연운:(호온과 유아가 있는 곳까지 되돌아나온 뒤에야 입을 열었다.) 없는 것 같소. 일단 되돌아가서 알을 처리하는 게 낫겠구려.
March 16, 2021 8:45PM한유아:(엑스 씨가 저렇게 반응하다니, 확실히 안 보는게 나을 것 같다.) 그럼.. 아까 알 방향으로 갈까요.
March 16, 2021 8:45PM호온 시게루 :(고개를 끄덕인다. ) 수를 줄이는게 먼저죠.
March 16, 2021 8:46PMXXX:그게 낫겠습니다. (만에 하나, 의 가능성을 최대한 뒤로 미뤄둔다. 아닐 것이다.)
March 16, 2021 8:48PM연운:
[2 사이클 네 번째 장면 / 등장 인물 : 전원]
March 16, 2021 8:49PM:굴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이 들립니다. 인간의 소리입니다. 누군가 살아 있었던 걸까요? 어디서 들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는 분명하게 지금은 죽었을 겁니다.
March 16, 2021 8:50PM연운:(비명 소리에 살짝 눈살을 찡그리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차분하게 해야할 일을 하러 오른쪽 굴로 먼저 발걸음을 옮긴다.)
March 16, 2021 8:51PM호온 시게루 :(뒤를 따라간다. 손전등 베터리는 다행히도 충분하다. )
March 16, 2021 8:52PM:오른쪽 굴의 풍경은 여전합니다. 어쩐지 알 속에 비치는 형체가 좀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March 16, 2021 8:55PM연운:... (알 앞으로 가서 망설임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주먹을 쥔다. 숨을 가다듬으며 조용히 태어나지 못한 것들의 명복을 빌며 단호하게 내리쳐
파괴한다.)
March 16, 2021 8:55PM:▶
연운은
파괴 판정을 합니다.
March 16, 2021 8:55PM한유아:(아이의 눈을 가려준다.)
March 16, 2021 8:56PMXXX:(...굴 안에 울리는 건 그저 발걸음 소리이길 바랐다. 혹은 함께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이길. 중앙에 있던 것을 보고 난 뒤 유독 혼망해진 머릿속을 갈무리하려 미간을 찌푸린다.)
March 16, 2021 8:59PM:연운의 일격에 알 안에 있던 것들이 일부 터져 나옵니다. 그들은 생애 첫마디를 내뱉습니다. 괴로운 듯한 목소리가 끔찍합니다. 점액질로 뒤덮인 털 달린 몸뚱이를 뒤틀다가 축 늘어집니다. 머리에 난 구멍에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머리가 무언간를 견디지 못했군요.
March 16, 2021 9:01PM연운:... (조용히 두 손을 모아 어린 것들의 명복을 빌어준다. 괴물이라 하더라도 고통과 원한조차 모르지는 않을테니.)
March 16, 2021 9:01PM아이:(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는 대략적으로 짐작했는지 그저 훌쩍거린다. 얼굴에 눈물 자국이 가득하다. 유아의 손이 젖는다.)
March 16, 2021 9:01PM한유아:(아이를 뒤로 살짝 밀어 넣어 보지 못하게 한다.)
March 16, 2021 9:01PM연운:
March 16, 2021 9:02PM:▷
연운은 광기
환상이 발현됩니다.
March 16, 2021 9:02PM연운:(삶은 사랑스럽다. 이 괴이한 것들조차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파괴해야하는 이 모순을 어찌해야하나.)
March 16, 2021 9:04PMXXX:... ...?
March 16, 2021 9:04PM연운:...(피와 점액이 묻은 주먹을 꽉 움켜쥐며 고개를 숙인다.)
March 16, 2021 9:04PM호온 시게루 :...괜찮습니까?
March 16, 2021 9:04PMXXX:(반사적으로 직감한다. 그야, 당연히 순식간에 분위기가 돌변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 ...뭡니까.
March 16, 2021 9:05PM연운:(천천히 숨을 몰아쉰다.)... 썩 기분이 좋지 않구려.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소. (떨리는 금빛 눈동자를 감추듯 눈을 가늘게 뜬다.)
March 16, 2021 9:06PMXXX:기분이 좋은 걸 떠나서... ... ...동요하고 계십니다만.
March 16, 2021 9:06PM한유아:(운 선생님의 반응이 심상찮은걸 깨닫고 눈만 굴리고 굴리다가...
청량한 향을 맡는다. 아까 아이에게 받은
의문의 토끼풀을 꺼내든다.) ... 운 선생님, 괜찮지 않아 보여요.
어쩐지 이거,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은데. (운 선생님에게 몇 걸음 다가가 코 앞에 토끼풀을 갖다댄다. 약간 까치발도 들어서.)
(프라이즈 의문의 토끼풀 사용합니다!)
March 16, 2021 9:07PM:▷
의문의 토끼풀의 효과가
연운에게 적용됩니다.
March 16, 2021 9:08PM호온 시게루 :..토끼풀? (갸웃. 그 모습을 지켜본다. )
March 16, 2021 9:09PMXXX:... (연운에게 토끼풀.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한 발자국 물러난다.)
March 16, 2021 9:10PM연운:(청량한 기운을 느끼고 고개를 든다. 마치 산들바람이 탁한 공기를 몰아내듯 자신의 마음에 들어찬 무거운 죄책감을 몰아낸다. 그래, 자신이 지켜야하는 것은... 이 아이들이니까. 그리고...) 고맙소, 한유아 소저.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소. 본인 역시 왼쪽 굴에 있었던 사람처럼... 무언가에 홀려 있었던 것 같소.
March 16, 2021 9:11PM한유아:이게 정말 효과가 있군요... 다행이에요! (동요하는 눈이 온화해지자 제 또한 진중했던 표정을 웃음으로 지운다. 그리고 마지막 말.) 그럼.. 왼쪽 굴에 있던 사람들도 효과가 있을까요. 그럼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March 16, 2021 9:13PM연운:(생각에 잠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싶소.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오.
March 16, 2021 9:14PM한유아:추측이라면 해결하는게 좋죠! (다 없애진 못했지만, 득실한 알들과 깨진 알들과 계속 있는 것 또한 불편하다. 차라리 사람을 구할 궁리를 하는게 맞았다.)
March 16, 2021 9:15PM호온 시게루 :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게 움직이자. (움직일 준비가 됐다는 듯이 손전등을 들어본다. )
March 16, 2021 9:16PM연운:그럼 왼쪽 방으로 되돌아가야겠소. 호온 도령, 길을 비추어주겠소? (아이와 엑스를 돌아보며 괜찮냐고 묻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린다.)
March 16, 2021 9:16PMXXX:예, 왼쪽 굴로 가보죠. (무덤덤하게 긍정한다. 터벅터벅 걸어 움직인다...)
March 16, 2021 9:17PM호온 시게루 :맡겨만 주세요.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바로 왼쪽 길로 불블 비추면서 )
굴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무거운 것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스락, 바스락 생각하기 싫은 것들이 부스러집니다.
중앙의 좁은 입구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크게 뚫립니다.
March 16, 2021 9:20PMXXX:...아. (깨어났군. 소리가 난 곳을 무표정으로 돌아본다.)
March 16, 2021 9:20PM지배자 토끼:키에에엑!!
March 16, 2021 9:21PM호온 시게루 :...(표정이 사라진다. 덤덤히 나타난 토끼를 노려볼 뿐이다. )
March 16, 2021 9:21PM:토끼가 기이한 소리를 내지르자 작고 많은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March 16, 2021 9:21PM연운:(다시 침착한 얼굴로 괴물을 본다. 이렇게 일찍 깨어날 줄은 몰랐지만 물러설 수도 없다.)
March 16, 2021 9:21PM:수많은 토끼가 거대한 토끼 앞에 섭니다.
March 16, 2021 9:22PM한유아:
March 16, 2021 9:23PM지배자 토끼:(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한순간 반짝 빛낸다.)
March 16, 2021 9:24PM한유아:
March 16, 2021 9:24PM지배자 토끼:(근처의 토끼를 입에 문다. 그대로 씹어 삼킨다. 까드득, 까드득.)
March 16, 2021 9:24PM:토끼의 몸집이 일부 커집니다.
March 16, 2021 9:24PM호온 시게루 :...!(삼키고 있는 모습을 심각한 표정으로 본다. )
March 16, 2021 9:24PMXXX:...에너지원 정도로 보고 있는 걸까요.
March 16, 2021 9:24PM연운:(피비린내에 얼굴을 찡그린다.)
March 16, 2021 9:24PM아이:히익…!
엄마!! (거대 토끼 근처에 있던 흰 가운을 보며 소리지른다. 실신한다.)
March 16, 2021 9:25PM:이제는 싸울 수밖에 없겠어요.
March 16, 2021 9:25PM호온 시게루 :저거 빨리 잡는게 좋을겁니다. ...아이는 안전한 곳에,
March 16, 2021 9:25PM연운:보지 마시오. (아이의 시야를 비틀어 거대 토끼의 모습을 다른 환상으로 바꾼다.)
March 16, 2021 9:25PM한유아:(쓰러지는 아이를 안아 들고 안전한 곳을 찾는다.) 아이는... 아이... (잠시 놀란 것 같다.)
March 16, 2021 9:26PMXXX:... 기왕이면 멀쩡하게 되돌려 보내주고 싶었는데.
March 16, 2021 9:26PM한유아:입구 근처에 눕히고 올게요! (들고 입구 근처에 눕힌다.)
March 16, 2021 9:27PM(From 호온 시게루 ): 호온 시게루 의 플롯 ▶
2
March 16, 2021 9:27PM(From 연운): 연운의 플롯 ▶
2
March 16, 2021 9:28PM(From 한유아): 한유아의 플롯 ▶
4
March 16, 2021 9:28PM(From XXX): XXX의 플롯 ▶
4
March 16, 2021 9:30PM지배자 토끼:6
March 16, 2021 9:30PM토끼 :5
March 16, 2021 9:30PM토끼 ②:2
March 16, 2021 9:30PM토끼 ③:3
March 16, 2021 9:31PM:토끼는
몹입니다.
속도 6 : 지배자 토끼
속도 5 : 토끼1
속도 4 : 호온 시게루, XXX, 한유아
속도 3 : 토끼3
속도 2 : 연운, 토끼2
March 16, 2021 9:34PM:정정
토끼2의 속도 : 2 > 4
몹과는 버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호온 시게루, XXX, 한유아 부딪혔습니다!
▷ 연운 부딪혔습니다!
전원 버팅 처리를 합니다.
March 16, 2021 9:35PMXXX:
March 16, 2021 9:37PM:▷ 광기
적이냐 아군이냐 발현되었습니다.
March 16, 2021 9:37PMXXX:... 구분이 안 가, 구분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는 음성은 힘이 풀린 것인지 무언가에 홀린 것마냥... ...)
March 16, 2021 9:38PM연운:정신 차리시오, 헤텔 공! 본인이 한 말을 기억하시오!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그에게 크게 목소리를 높인다.)
March 16, 2021 9:39PMXXX:……아. 그랬지, 이미…. (목을 긁는 듯한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울려퍼진다.)
March 16, 2021 9:39PM호온 시게루 :윽, 조심해요! ... (갑작스러운 공격에 겨우 중심을 잡았다. 이 일은..나중에 따져야겠다. 지금은 저 괴물이 먼저이니. )
March 16, 2021 9:40PM(To 호온 시게루 ): 본래 갖고 계시던 정보 지금 이쪽으로 드렸습니다!
March 16, 2021 9:40PM(From 호온 시게루 ): (네에!)
March 16, 2021 9:40PM한유아:(토끼풀이라도 흔들어줘야 하나, 하고 불안하게 엑스 씨와 토끼를 번갈아 본다. 불안한 기색이 여력하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March 16, 2021 9:40PM:전원 피해 처리 되었나요?
March 16, 2021 9:40PM한유아:(저는 했습니다!)
March 16, 2021 9:40PM호온 시게루 :(했습니다)
March 16, 2021 9:40PMXXX:(마구잡이로 주변에 작은 균열이 일어난다. 동그랗거나, 각지거나, 온전히 바스라진 형태의 공동들이 생겨난다.) 후... ...
March 16, 2021 9:42PM연운:(연운은 플러스 감정을 가지고 있어 피해가 없는 것이 맞을까요?)
March 16, 2021 9:43PM:네. 맞습니다.
▶ 지배자 토끼의 차례
March 16, 2021 9:44PM지배자 토끼:키이익…. 키익!! (PC
4를 향해 맹렬히 달려 든다. 드러난 이빨이 날카롭다.)
March 16, 2021 9:47PMXXX:(달려드는 거대한 것의 몸짓을 피하지 않는다. 그래, 이건 오히려... 기다렸다는 것처럼.)
March 16, 2021 9:47PM지배자 토끼:(발톱까지 세워 XXX를 향해 휘두르고 살점을 물어 뜯는다.)
(2의 피해를 준다.)
March 16, 2021 9:49PM한유아:왜... 왜 안피해요?! (놀라서 동동구르던 발이 멈춘다.)
March 16, 2021 9:49PMXXX:...아니지, 아니잖아요. (생채기 같은 공격에 외려 고개를 젓는다. 유아의 말에 대한 답은 없다.) 이게 아니잖습니까.
March 16, 2021 9:50PM토끼 :키에엑! (
4)
March 16, 2021 9:52PMXXX:(아, 이쪽이 진짜인가... ... 이번에도 회피하려는 움직임 하나 없다.)
March 16, 2021 9:52PM토끼 :(작은 몸집이 갑자기 기괴하게 부풀더니 붉게 눈을 빛내며 XXX에게 달려 든다.)
(6의 피해를 입힌다.)
March 16, 2021 9:54PMXXX:(붉은 눈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 이쪽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늦긴 한 모양이다. 둔탁하고 커다란 충격에 큰 기침소리를 냈다.)
▷ 생명력을 1점 회복합니다.
... 아닌 건 그대로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 (원망보다는 짜증이 담긴 말을 내며, 비상약을 사용해 회복했다.)
March 16, 2021 9:56PM:XXX와 한유아는 2D6을 굴립니다.
March 16, 2021 9:56PM한유아:
March 16, 2021 9:56PMXXX:
March 16, 2021 9:58PM:토끼2
7
▶ 한유아의 차례
March 16, 2021 10:00PM한유아:(
토끼2를 향해 단검을 꺼내 달려든다. 다리를 저격해서 하나를 집어 던지고, 그리고 남은 단검 하나로 토끼의 명치를 노린다.)
March 16, 2021 10:01PM토끼 ②:끼이익! 끼잉!! (얻어 맞는다.)
March 16, 2021 10:01PM한유아:
March 16, 2021 10:02PM:유아가 던진 단검이 몸에 제대로 꽂혔습니다. 꼼짝하지 못하는 토끼는 그대로 몸이 찢겨져 나갑니다. 이제 움직이지 않습니다.
March 16, 2021 10:03PM한유아:(토끼를 보고 잠시 미간을 지푸리지만 물로 단검을 깨끗이 털어낸다.)
March 16, 2021 10:04PM:▶
XXX의 차례
March 16, 2021 10:08PMXXX:(흰색, 움직이는 것... 무엇이 됐든 그 특징이 관통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공간 하나를 일그러뜨린다.)
(>플롯 3의 토끼 공격합니다.)
March 16, 2021 10:08PM:재판정 있나요?
March 16, 2021 10:09PMXXX:
March 16, 2021 10:10PM:토끼는 그대로 얻어 맞습니다. 피해를 굴려 주세요!
March 16, 2021 10:10PMXXX:
March 16, 2021 10:11PM:토끼는 그대로 일그러집니다. 몸의 일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삭제된 것처럼. 절단된 조각만이 남아 있습니다.
▶ 연운의 차례
March 16, 2021 10:12PM연운:
March 16, 2021 10:12PM호온 시게루 :
March 16, 2021 10:15PM연운:(자신을 홀렸던 것들을 똑바로 바라보며 맹수처럼 번뜩이는 금빛 눈을 뜬다. 그리고 입을 열어 섬뜩한 목소리를 흘린다. 홀리는 것이라면 본인도 제법 일가견이 있는바.)
March 16, 2021 10:16PM지배자 토끼:(연운의 정신적 접근을 느낀 건지 귀를 바짝 세우고 경계한다. 자세를 곧게 잡는다.)
March 16, 2021 10:22PM연운:...어딜 산군의 앞에서!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에 저 괴물들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처단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누구보다 맑아야 할 제 눈을 그토록 사랑스러운 환상으로 흐렸으니
친애의 마음을 무자비한 분노로 바꾸어 적의 꿈틀거리는 정신을 붙들어 속박한다.)
March 16, 2021 10:23PM:비밀이 공개되었습니다.
대미지 1D6을 추가합니다. 1D6+3을 굴려 주세요.
March 16, 2021 10:23PM연운:
March 16, 2021 10:24PM지배자 토끼:(귀와 코, 입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괴로워하며 몸을 뒤틀고 벽에 머리를 여러 번 부딪힌다. 한참 후에야 진정하며 적의를 드러낸다.)
(잡아먹을 토끼들을 찾는지 광기에 서린 눈을 하고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모두 죽어있다. 까드득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 지배자 토끼의 차례
March 16, 2021 10:28PM지배자 토끼:(XXX를 똑바로 주시한다. 기괴하게 울기 시작한다. 토끼의 울음소리가 XXX의 머릿속에 파고든다.)
March 16, 2021 10:32PM:▶
한유아의 차례
March 16, 2021 10:32PMXXX:
March 16, 2021 10:33PM:재굴림 있습니까?
March 16, 2021 10:33PM한유아:
(토끼의 입에 물덩이를 집어 던져 목을 막아버린 다음... 엑스 씨의 등을 착! 내리친다. 운 선생님처럼 진짜 부적은 없지만.) 정신 차려요!
March 16, 2021 10:34PMXXX:(안 그래도 이지러지는 머릿속에서 또다른 상념이 자리한다. 장난하지 마... ... 어차피 ──라며.)
... 얼얼해. (중얼;)
March 16, 2021 10:35PM한유아:(장갑에 물기가 남아 있었다)
March 16, 2021 10:35PM호온 시게루 :아니...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죠? 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만... (눈이 땡글!)
March 16, 2021 10:35PM연운:정신 차리시오! 토끼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소! (엑스를 보고 걱정스레 외친다.)
March 16, 2021 10:36PM:재굴림 하나요?
March 16, 2021 10:37PM호온 시게루 :이미 저 때린거로 빚이 있으신데요. 이거로 하나 더 쌓는겁니다. (손끝을 튕기자, 토끼에게서 나오는 환상을 역류하듯 몰아낸다. )
March 16, 2021 10:37PMXXX:... ──가 할 말이 아닐 텐데. (기만, 놀림, 유망, 사기... ...)
March 16, 2021 10:37PM한유아:자꾸 중얼거리지 말고 정신 차려요! 콧구멍에 토끼 풀 넣어버릴거에요?!
March 16, 2021 10:38PM:광기 회수하겠습니다.
March 16, 2021 10:38PM연운:돌아가면 보약을 좀 해서 먹이는 편이 좋겠구려. (혀를 차면서 다시 토끼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March 16, 2021 10:38PM:▶
한유아의 차례
March 16, 2021 10:40PM한유아:(엑스 씨는 급하게 수습 됐고, 다시 커다란 토끼를 직시한다. 눈 빨간 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토끼! 여기서 끝장을 봐야돼요! (물론 내가 숨통을 끊는건 아니지만. 물을 불러와 토끼의 눈에 거세게 던져 시야를 가린 뒤, 단검으로 공격한다.)
(갑자기 뭉텅이로 불렀더니 휘청하곤 다시 달려든다.)
March 16, 2021 10:42PM지배자 토끼:
March 16, 2021 10:42PM한유아:
March 16, 2021 10:42PM:토끼는 흩뿌려진 물에 시야가 가려집니다. 그대로 유아의 단검에 맞습니다. 괴로워합니다.
▶ 연운의 차례
▶ XXX의 차례
March 16, 2021 10:45PMXXX:... 아, 그래요. (가장 큰 빛무리를 본다. 목표는 가장 큰 것. 나를 가장 열망하던...)
(>지배자 토끼 공격합니다.)
March 16, 2021 10:48PMXXX:(...아니, 아니다. 정신이 좀 흐트러졌다 해도. 당장 이 굴 안까지 들어오게 된 계기는 따로 있지 않던가. 일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
(회상합니다. 대미지 추가합니다.)
March 16, 2021 10:48PM:비밀 공개되었습니다.
2d6+1의 피해를 입힙니다.
March 16, 2021 10:49PMXXX:
March 16, 2021 10:50PM:지배자 토끼가 있던 공간이 갈라집니다. 괴물은 비현실적으로 분리됩니다. 눈 한쪽이나 앞발 하나, 사라지지 않은 잔해가 기괴하게 일그러져 있습니다.
해치웠습니다.
지배자 토끼 근처에 있던, 몇 안 남은 작은 토끼들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펑, 펑, 펑….
여러분의 눈앞에 시스템 창이 떠오릅니다.
March 16, 2021 10:53PM:퀘스트 완료!
토끼몰이를 성공하였습니다! 경험치 획득!
▷ 보상으로 스탯을 획득합니다.
전원, 의지력이 1 상승합니다. 다음 시나리오까지 가지고 갑니다.
전투가 끝났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하나요?
March 16, 2021 10:58PMXXX:(다리에 힘이 풀려 크게 휘청거린다. ... ... 어지럼증이 가시고 주변에 보이는 것은, 좀전까지 살아있던 것이 온전히 사라진 익숙한 퀘스트 창.) ... ...
...?
March 16, 2021 10:59PM연운:(퀘스트 창을 확인하고는 한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긋지긋한 토끼몰이가 정말로 끝이 난 것이로구나.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상황을 파악한다.)
March 16, 2021 10:59PM한유아:(퀘스트 성공 문자에 짧게 안도의 한숨을 쉰다.
마무리 된 거야... 물론 전부 끝난건 아니니 사람들을 수습해야겠지. 아이도.)
March 16, 2021 11:00PM호온 시게루 :아하하... 더 큰 피해 없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저는 제대로 날뛰지도 않았지만. 해야할 역할은 한 것 아닌가. 가방을 고쳐매면서) 싸우시는 동안, 구조대에 연락을 했습니다. 겸사겸사 환술도 던져봤는데 잘 먹힌 것 같네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
March 16, 2021 11:02PMXXX:...아, 환술. (...? 그런가? 하지만...)
(아니다. 더 토를 달지 않기로 했다. 옷에 묻은 것을 손으로 툭툭 털어 먼지를 떨어낸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간부터 잠시 머리가 멍해졌습니다만... ...
March 16, 2021 11:02PM:호온이 연락한 구조대가 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굴 위쪽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웅성웅성, 처참한 가정집 상태에 당황한 모양이군요.
March 16, 2021 11:03PM한유아:(실신했던 아이를 찾아서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March 16, 2021 11:03PM:구조대원들이 내려옵니다.
March 16, 2021 11:03PM구조대원: 괜찮으십니까? 상황은 다 정리되었나요?
윽…. 냄새가 지독하군.
March 16, 2021 11:03PM한유아:보기 좋은 광경은 아닐거에요. 많이 잔인해요.
March 16, 2021 11:03PM:아이는 의식을 잃었을 뿐, 다친 곳은 없습니다. 아직 얼굴에 눈물이 채 마르지 않았네요.
March 16, 2021 11:04PM호온 시게루 :-? (엑스의 말에 갸웃..하다가 머리 뒤를 가토닥여준다. )
March 16, 2021 11:04PMXXX:(쓰다듬에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곤조곤 할말만 한다...) ...지친 아이가 있습니다. 조용히 진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arch 16, 2021 11:04PM한유아:(아이를 보다 아이구, 짧은 탄식을 뱉고는 눈물도 닦아준다. 그러고보니 토끼 옆에 이 아이의 어머니가 있지 않았나?) 아이 어머니도요!
March 16, 2021 11:04PM구조대원: 여기 사람들이 잔뜩 매달려 있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올라가서 쉬세요. 이곳은 이제 저희가 맡습니다.
March 16, 2021 11:05PM연운:(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모두의 어깨를 대견하다는 얼굴로 토닥거린다.) 나머지는 구조대가 처리할테니 우리도 이만 돌아갈 채비를 하는 것이 좋겠소.
March 16, 2021 11:06PM호온 시게루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해주세요. (꾸벅 고개를 숙이고.. 학생처럼 단정하게 옷매무새를 저일한다. )
March 16, 2021 11:06PMXXX:...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구조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꾸벅 인사하고 운의 말대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전투 중 의식이 흐트러질 줄은 몰랐는데. 후드 안으로 손을 넣어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March 16, 2021 11:07PM한유아:(말은 했지만... 그래도 시신이라도 남아서 다행이지 않나, 게이트가 열린 날에는 시신도 없었던걸 떠올리자니 좀 씁쓸했다.)
시신도 수습 잘 해주시면 좋겠네요...
March 16, 2021 11:09PM호온 시게루 :으아~ 또 잔소리 듣겠는데. 단정하게 돌아가지 못하면 또 다쳤냐고 혼나겠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굴 밖으로 나간다. 바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물론 이 일을 잊을 수야 없지만)
March 16, 2021 11:10PM연운:정 걱정되면 환술로 가려버리면 그만이오. (담담하게 한마디하면서 따라 밖으로 나온다.)
March 16, 2021 11:10PM:바깥으로 나오니 상쾌한 공기가 여러분들을 맞이합니다. 굴 안에서는 시신과 피, 그리고 동물 냄새가 지독했었지요.
그리고 바깥은 더 밝습니다. 그새 소식을 듣고 온 건지, 구조대원만 아니라 기자들도 가정집 바깥에 몰려 있습니다.
구경 중인 일반인도 있고요. 모두 여러분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괴물은 처리가 된 건가요?
안전한 건가요?!
March 16, 2021 11:11PMXXX:(방독면은 이런 현장에서 톡톡히 그 역할을 해낸다. ...오늘은 그닥 파티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냥 아무 말도 않기로 한다.)
March 16, 2021 11:12PM호온 시게루 :...하하..이럴줄 알았어. (주목받는건 지겨운 편이다. 저번처럼 연운씨에게 맡길까 고민한다. )
March 16, 2021 11:12PM:진영이가 여기 있나요?! 머리가 붉고, 고등학생이에요!! 있냐구요!
March 16, 2021 11:12PM한유아:(기자들을 보다가 이렇게 되면 오빠도 알겠네... 싶어진다. 이걸로 됐다고 생각한다.) 안에 구조대원 분들이 들어갔으니 차례차례 신원이 나올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March 16, 2021 11:13PM:벌써부터 통곡하는 이도 있습니다. 주저 앉아서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부르짖습니다.
실신한 아이부터 검사를 위해 응급차에 실립니다. 환상에서 깨어난 생존자들이 하나둘씩 토끼 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March 16, 2021 11:15PM연운:... (작은 한숨을 내쉬며 상황이 마무리되길 기다린다.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 절반,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씁쓸한 감정이 그 나머지였다.)
March 16, 2021 11:16PM호온 시게루 :(많은 사람들을 보고 정신이 없다. 생각을 정리하기 바빴다. 하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다들 비켜주실래요? 길이 좀 넓어야 안전할 것 같아서요. (실려오는 사람들을 보고, 기자와 구경꾼들, 가족들을 본다. )
March 16, 2021 11:16PM한유아:(그 모습들을 보며 표정이 어둑해진다. 게이트가 집에서 열렸다면 도대체 안전한 곳은 어디냐는 소리도 들리겠지. 열릴 때마다 여럿이 죽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인류라는 형태로 남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노력의 한계는 지독하게 잘 알고 있으니.) 이제 돌아갈까요?
March 16, 2021 11:17PM:토끼풀을 소지하고 있는 유아는, 토끼풀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March 16, 2021 11:18PMXXX:예. 더 있어봐야 혼잡해지기만 하겠군요. (몸이 이만큼 너덜해졌지만 돌아가고 난 뒤에는 아무런 티도 나지 않게 할 것이다. 세 사람을 주욱 둘러본다.) ...다음엔 보다 평화로운 일로 뵙겠습니다.
March 16, 2021 11:19PM한유아:아! 등 때린거 미안해요. 아까 너무 안좋아보여서... (갑자기 생각난 듯이 말하고 손을 흔든다.) 몸 잘 챙기세요.
March 16, 2021 11:19PM호온 시게루 :음, 우리도 돌아가야지.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 그리고... 빚은 꼭 갚으시기입니다? 제가 좀 깐깐해서. (엑스를 빤히- 본다. ) ...농담이에요.
March 16, 2021 11:19PMXXX:...갚겠습니다. 염려 마세요. (꾸벅 인사한다.) 두 분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
(연운에게도... ... 데면데면하지만 인사는 건넨다.)
March 16, 2021 11:20PM호온 시게루 :연락했는데 바로 와주셨잖아요. 그거로 충분해요. 고마워요, 엑스씨.
March 16, 2021 11:21PM한유아:(토끼풀을 보다 행운의 토끼풀인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이런 퀘스트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쩐지 오래 못 보는 것도 아닌데 건강하세요? 따위의 인사를 해야할 것 같다.)
March 16, 2021 11:21PM연운:이제 돌아갈 시간이오. (천천히 돌아갈 채비를 하며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한다. 이제 와서 이런 것들에 휘둘리면 어찌한단 말인가. 지켜야 하는 것들을 위해, 더욱 굳세어질 필요가 있다.) 좋은 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구려.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March 16, 2021 11:22PMXXX:...다음 연락에도 늦지 않게 오겠습니다. (...덧붙이기.)
March 16, 2021 11:23PM한유아:(핸드폰을 꺼내 쌍둥이 오빠에게 문자를 남긴다.
'씻고 내려갈게')
March 16, 2021 11:23PM호온 시게루 :그래요. 다들 또 만날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돌아보면서 미소짓는다. 꾸벅 인사하면서) 힘을 합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모두의 덕분입니다. (엑스에게도,) 늦지 않게 오겠다니, 든든하네요. 그럼-. (인파속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다. 손을 가볍게 흔든 것이 마지막이었나. )
……
아이의 어머니는 시신의 일부만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헌터 협회의 도움을 받아 친척에게 인계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없었던 종류의 괴물이었지요. 연구원들은 토끼 굴에 남은 잔해를 단서로 정신계 공격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만….
토끼의 잔해들은 비정상적인 속도로 썩기 시작하여 연구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March 16, 2021 11:28PM:무언가 단서가 더 있었더라면, 포션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헌터 넷의 활약으로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네 사람은 이전보다 더 유명해집니다.
모두는 사건 이후 어떻게 지내나요?
March 16, 2021 11:33PMXXX:(...XXX에게는 그 또한 수많은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숱한 건설현장, 무수한 게이트에서 구르고 굴렀지만 이만큼 다친 것이 처음이라 후처리가 조금 곤란했을 뿐입니다. 그야 비밀로 하고 있지만 XXX 또한 한 가정의 아이고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요. 그 날 돌아가기 전 새로운 옷을 살 때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후드를 벗고, 마스크를 벗고, 맨얼굴로. 의도적으로 유리시킨 일상의 하백으로서 옷을 새로 골라입은 뒤에 집에 돌아갔습니다. 잠시 혼이 빠진 것처럼 머리가 복잡했던(착란) 감각이 낯설기는 했습니다만 그마저도 금방 잊고 또다른 퀘스트를 수행하러 갑니다. 물론 이 때에는 헤텔, XXX로서 가겠지만요.)
March 16, 2021 11:34PM한유아:늦어서 미안! (약.. 삼 일정도는 미룬 쌍둥이 오빠 한유안과 간만에 만납니다. 조금 더 유명해져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노력한 만큼 돌아온 거라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여전히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위해 살아가고, 노력합니다. 인명구조에 특히 열심히입니다. 하지만 능력의 응용법에 대한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문에 인명 구조를 열심히 하기도 하지만, 위험한 퀘스트도 서슴치 않고 자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 맞다, 챙긴 토끼풀은 적당히 책 사이에 끼워두었어요.)
March 16, 2021 11:34PM연운:(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에 평소처럼 헌터 일을 하고 다닙니다. 개인적으로 토끼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생존자들의 정신 치료를 도와주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산중호걸 길드 일에 자원봉사까지 하느라 제법 바빠서 다른 헌터 친구들을 볼 시간은 거의 없었을 것 같네요. 누군가 문자나 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한다면 항상 간결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답을 남겨놓습니다.)
March 16, 2021 11:36PM호온 시게루 :(또 한 건을 했다, 이런 말은 제게 그리 기쁘진 않았다. 애초에 해결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노트를 정리했다. 오늘 해야했을 일, 그리고 ㅡ.) (여전히 안온한 일상입니다. 어딘가에 괴물이 나타나면 제 때 등장해서 정리하면서도, 학업을 놓치지 않는 엘리트입니다. 다만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닙니다. 함께 엮이게 되는 헌터들에게 큰 몫이 돌아가는데, 그래도 그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할 퀘스트였다고 합니다. 그런 일들이 몇번 지나오면서, 제법 이름이 떠오릅니다. 해낸 일에 비하면 더딘 속도지만요. )